[108번째 아기양] 서평단 알림
108번째 아기양 베틀북 그림책 91
아야노 이마이 글 그림, 새잎 옮김 / 베틀북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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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책 처음 받고서는 약간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책 사이즈 때문에요. 보통 그림책 같은 경우 그냥 여느 책 사이즈와 비슷하던지, 크다고 해도 약간 더 큰 정도잖아요. 그런데 요 <108번째 아기양>은 상상을 훌쩍 뛰어넘는 크기를 가졌더라구요. 음... 작은 크기의 책 네 권 정도를 붙여놓은 크기라 생각하면 될 듯 하네요.

다음으로 느낀 생각은 '아... 책 예쁘다...'였습니다. 표지부터 너무 예쁜 책이더라구요. 음... 소녀적 감성? 마땅히 표현할 만한 말이... 아무튼 소녀적 감성, 감성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어요. 그리고 책 안의 한 장 한 장, 책 전체가 이런 제 생각을 뒷받침해주듯이 책 전체가 너무나 예쁜 책이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108번째 아기양>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예요. 글, 그림 모두 참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글도 귀엽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그림이 되게 귀엽거든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애초 이걸 조카에게 선물할 예정이었는데, 조카가 무척 마음에 들어할 듯 싶습니다. 그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쁘네요.

살짝 덧붙이자면, 저는 무엇보다 이 책이 따뜻함을 많이 느끼게 해줘서 좋았어요. 그림부터 시작해서 그 그림을 설명하는 글까지 참 따뜻하다는 감정을 많이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이런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멋진 그림책을 이루고 있는 <108번째 아기양>, 대단히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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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의 역사 - 마음과 심장의 문화사
올레 회스타 지음, 안기순 옮김 / 도솔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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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라는 것을 소재로 다룬 책은, 그러니까... 사랑이니 혹은 사랑을 대변하는 하트니 하는 것을 소재로 다룬 책은 많았지만 <하트의 역사>처럼 하트 자체를 소재로 다룬 책은 저로서는 처음 보는 것입니다. 하트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하트의 개념은 무엇이고... 흥미를 안 가질 수가 없더군요. 처음 책을 발견하고서 차근차근 책에 대해 알아볼 때 특히 목차 부분에서 한참을 시선을 고정시키기도 했어요. 이집트 · 고대 그리스 · 이슬람 등등과 하트와의 상관관계, 이후 중세시대나 데카르트의 이원론 등등과 하트의 상관관계, 그냥 목차만 보는데도 벌써부터 재미가 느껴졌거든요.


<하트의 역사>, 말 그대로 하트가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를 보여주는 책이 맞았습니다. 말 그대로 '하트의 역사'를 가르쳐주는 책이었어요. 정말 하트라는 것은 기나긴 역사 속에 어느 한 군데에서도 빠지지가 않더군요. 고대에서도, 중세에서도, 그리고 현대까지 쭈욱 이어져오고, 앞으로도 새롭게 쓰여나갈 하트의 역사, 참으로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워낙 이쪽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 중세쪽 이야기, 즉 2부 다시 태어난 하트를 참 심취해서 읽었더랬죠. 거의 정신없이 빠져들어 읽었다고 하는 게 맞아요. 재밌더라구요. 물론 1부 문명과 하트도 괜찮았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대되는 건... 앞으로 새롭게 쓰여나갈 하트의 역사랄까... 무언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 아니면, 발전하는 게 있을까? 이런 게 궁금해서 말이죠.

아, 8장 아시아의 심장과 마음에 관심을 두고 읽기도 했습니다. 요 8장이 한국어판을 위해서 저자가 새로 쓴 것이라고 해서인지 자연히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좀 더 집중해서 읽기도 했구요.


음... 제대로 '하트'에 대해 알아본 시간은 처음인지라, 앞으로도 이런 기회 흔치 않을 걸 알기 때문에, 참 특별한 시간을 가진 것 같아 기분이 괜찮네요. 에... 책이 다소 많이 두꺼운 편이거든요? 그래서 결코 빨리 읽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결코 느리게 읽혀진 책도 아니었어요. 저에게는 잘 읽혀지는, 재밌게 읽혀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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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의 길을 가라 - 인생의 숲에서 길을 잃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프랜시스 타폰 지음, 홍은택 옮김 / 시공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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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을 읽으며 제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생각의 여유라는 것을 가져보고 싶기도 했어요. 요즘 많이 외롭고... 힘들고... 그런 저에게 힘을 내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줬으면 하고 바랬답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던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용기라는 것을 선물받았거든요. 프랜시스의 생각, 프랜시스의 삶, 프랜시스의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보면서 '겨우 이 정도로 힘들어하는 나는?' 하고 용기를 쥐어짜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누구나 그럴 것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허무를 느끼는 것 말이예요. 저도 그렇고, 제 주변 사람들도 그렇고, 다 그럴 것입니다. 간간이 화제로 떠오르기도 합니다. 친구와 만남을 가져 커피숍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다 나든 친구든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있죠. "아... 허무해서 미칠 것 같다. 맨날 똑같은 생활만 하는 거 너무 싫어.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니까.". 이럴 때 저는 잠시잠깐 훌쩍 여행을 떠나거나 하는 처방을 제 자신에게 내립니다.

프랜시스 역시 누구나와 같은 인생의 딜레마에 빠진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놀란 건, 아니... 부러워한 건, 프랜시스는 인생 자체의 굳고 견고한 벽에 온몸을 내던져 깨부셨다는 거예요. 이때까지 살아온 인생인데 그것을 송두리째 내던지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달려간다는 것, 그거 아무나 못하는 거 아닙니까. 대단했어요. 웬만한 용기로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요. 그리고 용기를 얻었죠. 프랜시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내 삶을 변화시킬 노력을 해보자 하는 용기를요.


<너만의 길을 가라>, 책을 원하고 읽고 싶어 하고, 이런 열망을 느낀 것에 후회 한자락 남지 않게 해준 책입니다. 혼란스러운 마음 다스릴 수 있게 위안도 얻었고, 인생의 딜레마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용기도 선물받았고, 참 고마운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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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
헨리 클라우드 지음, 박종윤 옮김 / 시냇가에심은나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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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는 딱히 종교를 가진 것은 아닙니다. 굳이 '나는 종교를 가지기 싫어!' 해서 무교를 고집하는 것도 아니지만, 특별하게 신앙생활에 몸을 담고 있는 것도 아니죠. 마음만은 '아... 나도 믿음 가득한 신앙생활을 해보고 싶은데... 어디 하나 심적으로 의지할 곳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습니다. 그래서일까...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봤을 때 한 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이쪽으로 점차적인 관심이 기울고 있는 중이니까요.

음... 제가 아직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서 그럴까 약간은 공감하기 힘들기도 했고, 이해하기 벅차기도 했습니다. 종교적 색깔을 띠고 있는 책이라 하나님이라는 존재, 그리고 그분의 가르침은 이러이러하다 이런 식으로 내용이 전개돼서 하나님을 절실히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기독교인이 아닌 저로서는 공감하기 힘든 것이었고, 이해하기 벅찬 것이었죠. 만약 제가 기독교인이었다면 아마 얘기는 달라졌을 거예요.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이거죠. 기독교에 몸담고 있는, 신앙생활에 몸담고 있는 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 싶은 책.

내용 자체는 굉장히 좋았어요. 음... 따뜻함? 맞아요, 내용 하나하나가 따뜻했습니다. 그래서 저 이 <크리스찬을 위한 시크릿>이란 책을 책장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지금보다 조금 더 기독교와 가까워졌을 때, 비로소 내가 크리스찬이구나 싶을 때, 그때 다시 꺼내서 읽어보려 합니다. 그때쯤이면 아마도 이 따뜻한 책을 지금과는 다르게 깊이 공감하며 마음 속으로 이해하고 읽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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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시세이도 바이오 퍼포먼스 화이트닝 크림 7ml 5개묶음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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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용기] 미백 기능성 제품답게 화이트한 느낌이 많이 느껴지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감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디자인이 참 세련되게 생겨서 마음에 들던데요, 용기 라인이나 화이트와 실버라는 컬러의 조합, 소재의 어우러짐 등 제품의 용기를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 전체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만들어내고 있더라구요. 용기, 아주 마음에 듭니다.

[향] 우선 향은 향긋하기도 하지만, 향기롭다기보다는 그윽한 향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 향이 그냥 용기에 코 끝을 가져다 대서 맡았을 때는 아주 미약하게 나던데요, 바를 때는 풍김의 강도가 좀 더 쎄게 전해져 오더군요. 그땐 향이 많이 맡아지더라구요.



[제형] 색상이 연한 베이지 빛이던데요, 연한 살구 빛 같기도 하고, 다르게는 진한 톤의 아이보리 빛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아무튼 겉 표면이 반짝반짝 광이 나는 듯 코팅막이 둘러진 느낌이었구요, 마냥 크림 제형이었습니다. 점성은 없는 편이었구요.

[발림성] 약간 뻑뻑함이 느껴지면서 발리던데, 대체적으로 발림성 괜찮은 편이었어요.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처음에는 부드럽게 퍼져 잘 발리다가 몇 번 문지르는 동작이 반복된 후 어느 시점에서 내용물이 끈끈해지면서 뻑뻑하게 발려지더군요.

[퍼짐성] 퍼짐성이 썩 좋은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에서 약간 낮은 편? 심하게 안 퍼지는 제품은 아닌데요, 앞서 발림성에서 말한 끈끈해지면서 뻑뻑하게 발리는 시점이 오면 내용물이 거의 퍼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양을 좀 많이 잡아서 발랐답니다. 피부가 건조함이 심해서 적당량으로는 뻑뻑하니 손이 안 나가서...

[흡수력] 흡수력 아주 좋은 제품이예요. 제품을 바르자마자 절로 피부에 쏘옥 흡수가 되더라구요. 별도의 흡수 과정이 전혀 필요치 않아요.

[사용감] 제품을 바르고 난 후 잠시 동안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내용물이 처음 피부에 닿였을 때나 바르고 있을 당시에도 아주 약간 시원함이 느껴지긴 했는데요, 다 바르고 났을 때 훨씬 큰 시원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더군요.

무거운 느낌이 드는 제품이기도 한데요, 그러면서 영양감 역시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번들거림이 있는 건 아니었어요. 유분기가 아주 없는 제품은 아닌 것 같은데, 번들거림이 아예 없더라구요. 대신 끈적임은 조금 있었어요. 끈적임이라기보다는 끈끈함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 듯 싶은데, 손바닥을 피부에 갖다 대면 쩍쩍 달라붙습니다.

[효과] '영양 크림' 맞아요. 영양감이 정말 진하게 느껴지는 제품이더라구요. 겉보기로는 영양 크림 발랐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유분기 가득한 번들거림이 하나 없는데 반해 피부 자체에서 느껴지는 영양감이 굉장히 깊었습니다. 보습감은... 저같은 경우 이 제품 촉촉함보다는 단연 영양감이 더 많이 느껴졌거든요? 어느 정도의 보습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인 건 확실하지만, 저에게는 영양감이 주되게 느껴지는 제품이었어요. 아무튼 진한 영양감으로 말미암아 피부 깊숙이 영양 공급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좋더군요.

[트러블] 자극감 하나 없었구요, 트러블 전혀 없었습니다. 제품 제 피부에 잘 맞더라구요.

[총평] '영양 크림'으로써 아주 탁훨한 능력을 발휘하는 제품 같습니다. 깊이 있게 느껴지는 진한 영양감,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만큼 피부를 잘 관리해주는 제품이기도 해서 꾸준히 사용하면 미백 효과 볼 수 있을 거라 신뢰도 가는 제품이예요. 관건은 시간인 것 같은데요, 꾸준하게 사용하면서 제대로 된 미백 효과 노려봐야겠습니다. 제품, 만족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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