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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인연 - 당신의 인생을 바꿔줄 6가지 이야기
오무라 아쓰시 지음, 서혜영 옮김 / 동아일보사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저는 ‘꿈을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희망 메시지’라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았어요. 나도 꿈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꿈이라는 것이 묻혀져 버림에 안타까운 마음... 그것이 이 말 한 마디에 파문이 일었던 탓일 겁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며 아마도 부러워하며 약간은 시기하지 않을까 싶었더랬어요. 저는 그렇게 못했고, 못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리만족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에라도 <작은 인연>, 읽고 싶었습니다. “모르잖아? 일본의 등교 거부 학생이 이 책을 읽고 다시 학교에 나가는 일까지 있었다는데 나도 이 책을 읽고 무미건조한 삶에서 벗어나려, 좋게 표현해서 인생에의 도약을 시도할지 모르잖아?!!”
이야기의 축은 사슴벌레와 소년입니다. 첫 번째 이야기인 사슴벌레와 소년이 다른 다섯 편의 이야기와 연결이 되어 있어요. 조금은 독특한 전개 방식이라 할 수 있죠? 처음을 일단 사슴벌레와 소년으로 시작하고 차례차례 두 번째, 세 번째 이렇게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가면서 처음이 등장하고 하니까요. 그리고 바로 이 처음이 다른 다섯 편의 주인공들이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할 수 있게 하는 계기이기도 하답니다.
참 따뜻한 책입니다. 감동이 있고, 메시지를 주며, 희망을 북돋아주는 책이예요. 한 편 한 편의 이야기가 감동적이고, 이야기 속에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그 메시지의 숨은 뜻을 깨달으면서 희망을 얻을 수 있게끔 하죠. 저는 음... 말 문장이라 해야 하나? 한 번씩 나오는 심오한 말 문장이 가슴을 찰싹 휘저어놓는 것이, 그러면서 생각 속에 빠져들곤 했어요.
<작은 인연>과의 큰 인연 맺음에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만남이 다행이라구요. 좋은 책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