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의 사나이
김성종 지음 / 뿔(웅진)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저는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무척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홈즈가 그 발단이자 계기였다고 할 수 있죠. 아무튼 <안개의 사나이> 이 책을 보는 순간 한눈에 쏘옥 반했답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그야말로 흥미 그 자체! 진짜 얼마나 마음에 들던지... 자세하게 무슨 내용이고,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말은 무엇일지, 아... 상상만 하는데도 그렇게 궁금하고 기대가 되더군요.

김성종 작가가 한국 추리소설의 거장이시라 하던데, 참... 저 나름 추리소설 굉장히 좋아하고 즐겨 읽는다면서 이 분의 글 이 <안개의 사나이>로 처음 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읽은 추리소설이 대부분이라 할 것도 없이 모조리 한국이 아닌 외국 추리소설이예요. 이때까지는 한 번도 어느 나라 추리소설 이런 걸 심각히 생각해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이번에 <안개의 사나이>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그렇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안개의 사나이>는 저에게 큰 의미로 남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한국’ 추리소설이니까요.

여하튼 장르가 추리소설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언급은 가급적으로 피하겠습니다. 대신 한 마디 하자면, 저 정말 재밌게 읽었어요.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처음 펼치자마자 단숨에 책을 덮을 때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고 읽었답니다. 주변에 추리소설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아마도 추리소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안개의 사나이>에 무척 흡족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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