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초차 - 산과 들을 마신다
이용성 지음 / 시골생활(도솔)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평소에 차를 즐겨 마시는 편이기도 하고, 차 마시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차를 마신다거나 하는 게 아니고, 해봤자 녹차니 홍차니 하는 정도지만요.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만큼 예전부터 차에 대한 관심 하나는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발견하게 된 <야생초차>, 보자마자 반했지 뭡니까. 안 그래도 관심 많이 가지고 있던 '차'라는 것에서 나아가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야생초차'에 관해 다룬 책이더라구요. 더욱 좋은 건 야생초차를 만드는 법까지 알려준다는 것이었구요.

오... 정말이지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책 한 번 정말 잘 봤어요. '유용성'이라는 게 이 책 그 자체라서 이거 진짜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달까... 책을 읽는 내내, 읽는 족족 실행에 옮기면서 읽었어요, 저. 물론 이 책에 나와 있는 차 모두를 만들어 본 건 아니예요. 쉽게 구할 수 없는 재료가 필요한 차들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의 차들은 모조리 다 만들어 보면서 책, 읽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여태껏 경험치 못했던 색다른 차 구경도 실컷 했고, 야생초차의 세계에 흠뻑 빠져도 들었습니다. 지금 저희 집 냉장고를 보면요, 포스트 잇이 몇 개가 붙어 있는지 몰라요. 바로 <야생초차>를 읽으면서 차 만드는 법을 메모한 것들이죠. 아직 만들어보지 못한 나머지 차들은 무슨 재료가 필요한지 기억해뒀다 후에 구해지고 하면 하나하나 차근차근 만들어 보려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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