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노 인텐스 릴리프 립 테라피 (스틱형) - 4.2g
존슨앤드존슨
평점 :
단종


[디자인] 뭐라 해야 될까... 느낌이 좋달까요? 그냥 딱 다가오는 느낌이 좋더라구요. 예쁘다느니 하는 관점을 떠나서 '아비노'라는 브랜드에서 받은 이미지 그대로가 전해지는 듯, 마냥 마음에 들었습니다.

[향] 처음 뚜껑을 연 후 향을 맡았을 때 무척 달콤한 향이 코로 확 와닿았어요. '우와... 향 한 번 진짜 달다... 아... 달콤해...'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더랬죠. 정말로 처음 향을 맡았을 때는 이 달콤한 향밖에 맡아지지 않았어요. 그런데요, 알고보니 이 향이 끝이 아니었더라구요. 가만 맡아보니 아주 특이한, 여태껏 립 케어 제품에서 맡아보지 못했던 아주 색다른 향이 풍겨져 나왔어요. 코를 톡 쏘는 맨솔 계열 향이 말입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제품 자체적으로 강하게 나는 건 달콤한 향보다는 맨솔 계열 향이기에... 인텐스 릴리프 립 테라피 스틱 타입 제품의 향이 저는 썩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냥 달콤한 향만이 있는 제품이라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

[사용감] 맨솔 계열 향을 맡으면서도 발랐을 때 연관된 어떤 느낌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었습니다. 향조차도 이런 향은 처음인데 하물며 사용감에서 이렇게 독특한 느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치 못했던 거죠. 그래요, 사용감이 참으로 특이한 제품이었어요. 입술에 바를 때부터 약간 알싸한 느낌이 드는 게 좀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건 빙산의 일각, 다 바르고 나니 입술 전체가 싸해지면서 향에서의 맨솔의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음... 왜 맨소래담 있잖습니까? 비유를 하자니 딱히 생각나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그런데, 맨소래담 발랐을 때 느낌이랑 약간 비슷해요. 알싸한 시원함, 후끈후끈함 뭐 이런 거 말이예요. 아무튼 이 싸한 느낌이 바를 당시의 한순간이 아니었습니다. 한... 20분 정도 후부터 점점 약해지면서 30~40분 정도 지나야 거진 사라지라구요. 아, 향으로써는 맨솔 계열의 향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사용감 면에서 봤을 때는 요 맨솔의 느낌이라는 데서 저는 그닥 거부감 같은 거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왠지 모르게 '치료'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내가 뭔가 특별한 립 케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좋았다고 할 수 있죠.

입술에 닿이는 느낌은 완전 가볍다고는 할 수 없지만 보통의 립 케어 제품과 비교했을 때 많이 가벼운 편이었어요. 그리고 촉촉한 보습막이 둘러진 듯한 느낌도 많이 들었구요.

[효과] 보습력이 정말 좋은 제품이예요. 제가 입술이 매우 건조한 편에다가 주름까지 많아서 트고 갈라지는 현상이 많이 심합니다. 이런 제 입술을 촉촉하게 감싸면서 보호해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더라구요. 무엇보다 터서 껍질이 일어나버린 입술을 말입니다,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보통 립 케어 제품 같은 경우는 트고 갈라진 틈새에 끼어서 같이 들떠버려 겉돌기 일쑤였는데, 이 제품은 정상적인 부분과 다함께 덮어 입술 전체를 보호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어요. 이거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덧붙여, 두툼하고 진득하니 표현되는 립글로스만큼은 아니지만 입술 윤기 부여 효과도 좋아서 반짝반짝 윤기 흐르는 입술 표현도 해내는 제품이었습니다.

[총평] 총 세 가지의 아비노 립 케어 제품 중에서 제일 먼저 꺼내서 사용했던 게 바로 요 인텐스 릴리프 립 테라피 스틱 타입입니다. 시작부터 좋았어요. 마음에 들었거든요. 여전히 향이 좀 걸리긴 하지만, 그것 빼고는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없는 제품이예요. 특히 꾸준하게 사용하니까 트고 갈라진 입술 완화 효과가 보여 그렇게 이쁠 수가 없네요.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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