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산타 그림책이 참 좋아 102
박성익 지음 / 책읽는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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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읽기 좋은 책

이웃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책


 책 표지부터 화려한 크리스마스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여우가 어쩌다 산타가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춥고 배고픈 여우가 누가 봐도 도둑과 같은 차림새로 등장한다. 여우는 따뜻한 불빛을 따라 한 집으로 들어간다. 굴뚝을 통해 들어가는 모습이 도둑 같기도 하지만 산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여우가 들어간 집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는 토끼네 집이었다. 추웠던 여우는 따뜻한 모자와 외투, 목도리, 장화 등등을 훔쳐 입고 점점 산타와 같은 모습으로 변신하게 된다. 샌드위치에 후추를 뿌려 먹으려다 재채기를 하고만 여우는 결국 집 주인인 토끼 가족을 모두 만나게 된다. 아이들이 많은 토끼 가족을 본 여우는 자신을 산타라고 소개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여우산타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원래 입고 있었던 옷을 선물한다. 그러나 선물이 하나 부족하여 실망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고민하게 된다. 캐롤을 부르며 노래까지 선물하자 토끼네 집은 즐겁고 흥겨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다. 이때 그런 모습을 바라보던 토끼 부부는 여우를 위해 맛있는 케이크를 대접하며 따뜻하게 대해준다.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웃으며 인사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이다. 또한, 평범한 그림이 아닌 페이퍼아트로 이루어진 그림책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림 속에 숨겨진 다양한 장면들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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