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땐 깨우지 않아도 그렇게 일찍 일어나서 더 자고픈 엄마아빠를 꺠우더니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잠꾸러기가 되어 가는 아이들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 늦잠나라에 살고 있는 거 같네요...^^*
늦잠나라 사람들은 늦잠을 잘뿐만 아니라 행동도 말도 모두 느릿느릿하다네요..
해가 질 무렵이면 어슬렁어슬렁 이불속에서 나오다보니 온세상이 캄캄할 수 밖에 없어요
깜깜한 어둠속에서 농사를 지으니 곡식들이 제대로 자랄일도 없고 그러다보니
쌀들도 까맣게 되어버리니 밥맛이 있겠어요??
낮동안 사람들이 모두 자니 속상한 햇님은 언니,오빠가 준 꽃씨와 알을 들고 와서
늦잠나라에 두었죠..
그랬더니 씨는 자라서 나팔모양의 예븐 꽃이 되고 알에선 새가 나왔어요..
햇님이 올때면 꽃은 나팔을 불고 새는 우렁차게 울었다네요..
늦잠나라 사람들은 너무너무 시끄러워 새를 잡아 마구 꼬집어서 새는 머리와 턱에 혹과 멍이
들었다네요.
그 새는 닭이였어요..닭벼슬은 그렇게 생겨난거라네요...호호호
사람들은 닭에세 화풀이를 하면서 잠이 달아나 주변을 둘러보니
세상이 너무 환하고 멋지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 뒤로 늦잠나라 사람들은 밤이 되면 자고 아침에 일찍 이러나 생활을 하였다네요..
햇님두 늦잠나라에 오는 것이 즐거웠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는 동안 계속 미소가 입가에서 사라지질 않았다..
닭벼슬의 전설(?)도 알게 되고 나팔꽃의 역활도 알게 되었다...ㅋ
밤에 늦게 자니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늦잠을 자게 되면서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늦게 자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니 우리 일찍 자도록 하자~~"
"엄마가 아침에 자꾸 일어나라 일어나라 깨우면 너도 싫고 엄마도 힘들고 그렇지..."
"너 스스로 일어나면 기분도 얼마나 좋니?"
아이는 일찍 자면 충분한 수면을 취해서 아침에 일어날때 기분이 좋다라는 걸 경험해 봐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게 매일 매일 되지 않으니 아이들이나 엄마나 고민이다...ㅜㅜ
그래도 마음이 흐트러질때마다 이 책 이야기를 하며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어린이가 엄마가 되어 보자꾸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쓴 독서감상문을 읽어보니.....우리 아들 일찍 이러나기루 약속한거다...
화이팅!!!
좋은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밴드 허니에듀와 출판사 바람의 아이들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