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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8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나 자신....
가족...
남편...
친구...
내 인생의 똥차는 무엇일까??
있다면 어떻게 쿠~~울 하게 이별을 할 수 있을까??
처음 제목을 보고 드는 나의 생각이였다..
신랑은 책을 들고 표지를 한번 보더니 날 한 번 쳐다 보곤
쓰~~윽 책을 내려놓는다..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였나요?? 긍금타..궁금타..^^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10년 넘게 다닌 직장을 그만 두고
경단녀가 된지 4년쯤 되어 가는 지금 그동안 만난 아이의 친구엄마들과의 관계에
회의적 기분을 느끼고...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혼란스런 내 마음에 단비와 같은 촉촉함을 적셔주었다.
상대가 상처 받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정작 내 마음이 상처 받고
내 몸이 힘들어 지는 걸 생각 못한 건 나뿐만이 아니겠죠??
주인공은 과감히 친구에게 "엿먹어" 라는 폭풍핵사이다급 멘트를 날려 주시고
올가마처럼 묶여 있던 끈을 끊어 버렸다..
뜨~~~악.. 첫장부터 이런 멘트를 날려 주시다니...
그래서인지 더 궁금하다...ㅋㅋㅋ
1. 나 자신
2. 친구,지인, 모르는 사람
3. 내다 버리고 싶은 가족, 잔소리하는 친척들
4. 멍청한 사장과 바보 같은 직장 동료
5. 자기들이 나 대신 임신한 줄 하는 사람들
6. 골라 놨더니 왜 이 꼴인가 싶은 남편(혹은 남친)
목차만 봐도 작가의 시원시원한 필력을 알 수 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어쩜 다 내 이야기 같은지...
단순에 마지막장을 넘기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결국 사람과의 관계는 나의 생각에서 똥차가 되냐 금차가 되냐 차이인거 같다...
라는 평범하고도 비범한 진리를 깨우친것 같은 뿌듯함이 몰려온다..
남을 의식 하지 않고 내가 생각하는 내사진이 가장 나 다운것이다..
모두들 알고 있지만 우린 이런 논리들은 항상 엿을 잘 바꿔 먹지 않은가...
오늘 또 다짐해본다..엿바꿔먹지 않고 두고두고 기억하리..
나를 생각하고 나답게 행동하기...
요즘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내 삶에 지표가 되어 준 책!!!
이렇게 감사한 기회를 주신 허니에듀밴드롸 뜨인돌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