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헨리에트 앤 클라우저 지음, 안기순 옮김 / 한언출판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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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그런 얘기는 자기계발서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말이고, 그것을 주제로 쓰여진 책들도 상당히 많다.

 

이제 그 간절히 바라는 것을 바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쓰라고 말한다. 이또한 어딘가에서 분명 읽어봤던 내용이다. 기록하라고.....그래야 그 간절함이 더 확실하게 이루어진다고.

 

메모의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 그것이 업무에 한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일상속에 스며들어 있는 얘기다. 무언가를 기록하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한번 정리하게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한번 더 자신에게 인식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메모를 습관적으로 하고, 수첩을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도 한다.

스마트폰이 생기고 나서부터인지, 컴퓨터를 쓰면서 부터인지 이상하게 손으로 직접 쓰는것이 자꾸만 귀찮아져서 간단하게 사용하던 수첩도 올해는 장만하지 않았었다.

 

그런데.....수첩.......을 사고 싶어졌다.

 

 

나도 모르게 이 책을 읽으면서 수첩을 뭘로 사야할까?하는 생각을 계속 했고, 책을 덮는 순간 인터넷을 확인하며 괜찮은 수첩이 뭔지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나도 .... 확인해보고 싶으니까. 내 꿈이 선명하게 기록하면 이루어지는지 아닌지?라기 보다는 선명하게 이루고 싶어서 말이다.

 

사람의 성공은 운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운이란 것은 내 생각이 이끄는 것이다. 생각을 하고, 생각을 하고, 간절히 바라면 운이 나에게 온다. 그것을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함이 아마 기록일 것이다. 그래서 쓰면 더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이겠지.

 

사실 노트에 기록하는것은 귀찮아서 핸드폰 메모를 이용해서 기록해 놨는데 이것도 효과가 있겠지? 내가 매일 들고 있고, 보고 있는 것이니까 더 확실할지도 모르겠다.

 

꿈은 이뤄지라고 꾸는 것이고, 나는 그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가아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니 아마 수첩을 사게 될거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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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 이병률 여행산문집
이병률 지음 / 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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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이 책은 제목이 참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가끔 제목때문에 책을 사기도 한다. 그만큼 제목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제목이 마음에 와 닿는 책이 참 좋은데 제목만큼 내용이 못 미치는 경우가 꽤 된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다.

 

이 책또한 그런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본다. 제목도 좋고, 내용도 나쁘지 않았지만 카테고리가 여행으로 되어 있는것과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이 강한 그냥 일반적인 이별후의 에세이 같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사랑을 잃은 후의 아픔에 대한 얘기는 아닌데 그냥 내가 읽기엔 그랬다.

 

사랑을 하고, 함께 여행을 다니고...그리고 이별을 한다. 그런후에 그 사람과 함께 갔던 여행지를 또다시 가게 된다면 그때는 보지 못했던 무언가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느끼지 못했던 무언가를, 그때는 그냥 스치듯 잊었던 그 사람이 했던 말들을 다시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한 후가 아니더라도 사람은 자신의 마음에 따라 같은 여행지를 가도 기분이 달라진다. 같운 풍경을 봐도 느껴지는 마음이 달라진다. 그래서 같은 곳을 여행해도 매번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지도 모르겠다.

 

여행을 하면서 글을 쓰고, 그것으로 인해 생활이 된다는것이 얼마나 부러운 삶인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고, 글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는 그것으로 인해 삶을 살아갈수는 없다. 그래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의 책을 간혹, 아주 간혹 읽지만 부러움반 시기반이라고나 할까? ^^;;

 

어느 출판사에서 당신에게 몇달 여행을 해서 글을 쓰면 책으로 내주겠다 제안을 한다면 어짜하겠는가....나는 100% 오케이를 외치고 당장 지금 하는 일을 접고 떠날수 있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인 내게 그런 제의를 할 곳은 없을것이다.

 

모든 성공(?)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고 한다. 아무리 본인이 노력해도 운이 없으면 할수 없는것, 그것이 성공이다. 그런걸 보면 이 분도 성공한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운이 따른 사람이라고 해야겠지. 그래서 나는 이 사람이 부럽다. 이 책을 낸것이 아닌 여행을 가고 책을 쓰고 살아가는다는 그 상황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것은 요즘 내 삶이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기 때문이겠지.

 

* 중간 중간 사진이 나오는데 사진에 대한 설명이 아래쪽에 있었으면 더 좋았을껄...했다. 어차피 여행에서이가 아니던가. 아니면 아예 여행이라는 말을 빼버리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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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m 첫 번째 이야기 - 매일 1cm만큼 찾아오는 일상의 크리에이티브한 변화 1cm 시리즈
김은주 글, 김재연 그림 / 허밍버드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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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움직여야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어 살아야하는 현대인들은
책도 짧은 문장으로 된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이 책도 그렇다
짧은 글의 연속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은 좀더 하게하는...


좋은날중 싫은 날 있어도,
좋은 부붓중 싫은 부분 있어도,

내 좋아하는 인생이다.
내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은 것은
싫은 것보다 강하다 p 184


이상하게 이 글이 가슴에 남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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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천녀 2 (완결) - 젊은날의 백일몽과도 같은 환상기담!
요시다 아키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애니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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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 천녀가 지상에 내려와 신관의 아들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쳔녀의 전설을 지닌 유서깊은 가문 카노가의 딸 사요코.

열일곱 절세의 미모를 지닌 치명적인 전학생...

지상에 얽매인 스스로의 운명을 저주하는 소녀...

...................

사요코의 매력에 도취되듯 남자들은 죽음의 길을 걷게 된다.

토노 가에서는 료만이 유일하게 사요코의 정체를 두려워하며

............

..................

날개옷을 잃어버린 천녀 사요코

상처받은 영혼의 화신 사요코

그녀는 과연 길상천...사랑의 여신으로 환생할수 있을까....

 

 

- 이상이 두권의 책에 나온 설명이다 -

 

 

이 설명을 보고 주저없이 책을 주문했고, 오자마자 읽었다.

하지만........뭐지?

이 만화 뭐야?

 

일단 그림체부터 내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요즘 내가 만화를 보는 기준이 그림 스타일에서 그래도 벗어나고 있는데

스토리만 좋으면 무조건 보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말이다

이건.....정말 뭐지?라는 의문만 가득...

저 책에 나온 설명과 스토리가 이상하게 매치되는 기분이 없어 ㅜㅜ

 

난 대체 뭘 기대하며 이 책을 읽은것인지 모르겠지만

이 내용이 내가 기대한것이 아니란것은 확실하다.

 

결국......내 기대에 어긋난 이 책은 나에겐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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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 시들한 내 삶에 선사하는 찬란하고 짜릿한 축제
손미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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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그대가 파리에서 살아보는 행운을 누렸다면 그후 세상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든, 파리는 이동하는 축제처름 남은 생 동안 그대 곁에 머물게 되리라. - 책에 소개되어있는 헤밍웨이의 책에 나왔던 말.

 

나는 파리를 다녀왔다. 말 그대로 그냥 다녀왔다. 짧은 여행기간안에 봐야 할 곳이 많았고 그래서 급했고, 서둘러 중요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그런 여행. 그래서 파리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왜 사람들이 그렇게 파리에 낭만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곳에 살아봐야 알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 안에서 그곳의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야 느낄수 있는 것들이 있다. 짧은 여행으로는 알수 없는 수많은 감성들.

 

손미나는 파리에 살아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루려 파리로 떠났고, 낭만으로 가득찰거 같았던 파리가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실망도 하지만 또 그안에서 살아야만 알수 있는 사람사이의 정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는 그녀가 부럽다. 떠날수 있는 자유와, 떠날수 있는 용기와, 떠나서도 살아갈수 있는 경제력과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는 언어와.....그 모든것이 부럽기만 하다.

 

나는 마음은 가득해도 떠날수 있는 자유를 실천할 용기가 없고, 경제력이 없고, 언어도 안되는데 그녀는 모든것을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거기다가 뛰어난 글솜씨가 있어 소설까지 써냈으니 내가 부러워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녀의 글을 읽은 것은 [스페인 너는 자유다]에 이어 두번째다. 스페인 너는 자유다...를 읽고는 스페인을 가고 싶었었다. 꼭 스페인을 가보고 말리라! 했지만 아직까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었고 이 책은 프랑스를 다녀온 후에야 읽게 되었다. 그게 좀 아쉽다. 가기 전에 읽었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크다.

 

책 중간 중간 들어가 있는 사진을 보니 그냥 그랬다!라고 기억되어진 파리가 갑자기 그리워 지고,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 나도 기회가 된다면 그녀처럼 살아볼수는 없겠지만 긴 시간을 주고 프랑스로 떠나보고 싶어졌다. 그 안에서, 그 사람들을 느껴보고 싶어졌지만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책 속에 보면....

 

우리는 부채 없는 30평 이상의 아파트를 소유해고, 월 급여는 500 이상을 받아야 하고, 2000cc급 이상의 자가용을 소유하고, 예금 잔고 1억원 이상에 1년에 한차례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중산증이라고 한다. 헉~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기준이 아닐수 없다.

 

그에 반해 프랑스는...

 

자유롭게 구사하는 외국어 하나, 관람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즐길수 있는 스포츠 하나, 다룰줄 아는 악기 한가지, 남들과 다른 맛을 낼 수 있는 요리 하나, 공분에 의연히 참여하는 자세, 꾸준한 봉사활동을 기준으로 잡는다고 한다. 뭐 이것또한 우리나라의 중산층 조건과는 다른 의미지만 헉~ 소리가 나오는것은 확실하다.

 

이곳에 사나, 그곳에 가나 나는 중산증으로 살아가기는 힘들다는걸 새삼 느끼게 된다. 그래도 내가 중산층으로 올라갈수 있다면 프랑스와 우리나라 중산층을 적절히 섞어 놓은 그런 모습이였으면 하는 바램은 있다. ㅋㅋ 너무 큰 욕심이겠지만 ㅡㅡ;;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나도 그곳에 가면 꽃이 되는건가? 어찌되었든 프랑스~~~ 다시 꼭 언젠가는 가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다.

 

* 왜 책 표지를 저것으로 한것인지 살짝 의문. 너무 작위적인 모습이다. 차라리 자연스러운 모습을 책표지로 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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