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 46
나인수 글, 김재환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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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은 우리나라 만화들도 일본 만화와 같이 길다...길다...길다...

아주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볼수 있는 만화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마제다

이 만화는 집에 소장중

뭐 대부분 지금 읽고 있는 만화들은 소장중이긴하다 ^^;;

 

끝날듯...끝날듯 끝나지 않는...

 

마제는 염라대왕이 되었다...맞지?

그럼에도 불구하고.....지상의 일에 관여하고......무린과 싸우려고 하고 있다 흐음...ㅋㅋ

무린에게 가는길이 너무도 길기만 한 마제

이젠 기억에서 사라진 전생(?)의 연인의 기억까지 찾아주려한다

거래요화인가 하는 애의 말이 맞는지 아닌지 왜 확인을 안하는 걸까?

삼흑을 시켜 물어보면 될것을....갸 말만 믿고 또 거기로 간다

 

이번 46권에서는 정말 싸움 장면 몇개 있고 끝이다

진행이 한개도 안된듯한 기분

원래 전투장면이 나오면 대부분의 만화들이 그냥 그걸로 끝인 경향이 있긴 하지만

하아...좀 더 빨리 빨리 움직이란 말이닷

대체 언제 끝나려고 이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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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연인
정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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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소설이였던가?

아니면 다른 소설이였던가...

정휘작가의 책을 처음 접한것이.......무엇이였던간에...나는 이 책을 참 좋아한다

 

가족사이에서 외로움을 짙게 느껴야했던 여자

화목한 가정에서 부족함없이 자랐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아직은...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남자

우연한 기회에 인연의 끈은 두 사람을 엮어준다

 

소극적인 여자는 망설이고, 그런 여자가 마냥 좋으면서도 그것이 사랑인줄 모르는 남자

그래서 여자의 고백에 한발 물러서버리는 남자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확신한 순간부터 남자는 넓은 마음으로, 든든하게 여자의 곁을 지킨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로맨스 소설을 읽다보면 다양한 사연들을 보게 된다

그 중심은 당연히 사랑이다

많은 사람들만큼이나 사랑이란 정의도 다양하게 나올수 밖에 없을것이다

이 두사람처럼 조용하게 흘러가는 사랑도 나쁘지 않다

 

나는 인연이란 단어도, 운명이란 단어도 참 좋아한다

그렇게 엮이는 남여간의 이야기가 그래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두 사람의 사랑이......영원하기를... (뭐 영원하겠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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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을산책 - 당신이 몰랐던 유럽의 숨은 보석들
권기왕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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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하면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유럽이였다. 나뿐만 아닐 것이다. 모든 여행자들이 꿈꾸는 곳이 유럽일 것이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거라는 생각이 든다. 주변에서도 그런 말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유럽이란곳은 며칠 시간을 내서 갈수 있는곳이 아니고 돈 몇푼으로 갈수 있는곳은 아니기에 많이 망설여지고, 결정하기가 쉽지 않은 여행길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유럽마을 산책] 당신이 몰랐던 유럽의 숨은 보석들.....이 책으로 어쩌면 그런 호기심을 조금은 채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이런 책들을 보면 더 가고 싶은 생각이 들겠지만 말이다. 그래도 제목이 맘에 들었다. 유럽마을 산책이라니....

 

유럽, 이런 곳 가보셨나요?

파리, 런던, 로마를 다녀 온 당신이 가야할 유럽의 작은 마을들...

 

책의 뒷표지에 이런 말이 적혀있다. 아쉽게도 난 아직 파리, 런던, 로마 어느곳도 가본적이 없는지라 어쩌면 이 책을 읽을 시기는 아니였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에 대해 읽다보니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33]을 펴낸 작가였다. 여행작가겸 사진작가가 직업이다. 왠지 부러운 직업이 아닌가...

 

아직은 내가 파리, 런던, 로마를 가본적은 없지만 기대를 가지고 책을 펼쳐든 것은 사실이다. 전 페이지가 컬러 사진으로 되어 있고..책이 무겁다. 가방에 넣고 나갔다가 어깨 아파 죽는줄 알았다는...정말 무거웠다. 흑흑...

 

사진과 설명, 가는 길이 설명되어 있다. 그 많은 곳 중에 서른 두 곳을 정하기가 어려웠다는 작가의 말이 부럽다. 그만큼 많이 다녀봤다는 소리니까. 나의 여행은 극히 한정적이라 뭐 소개해주픈 곳 어쩌고 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가보고 싶은 곳을 말하려면 아주 많이 얘기할수 있겠지만...

 

일단 사진들은 역시나 예뻤다. 꼭 가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 정도로. 어느 한곳 예쁘지 않은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하긴 그 많은 곳중에서 골라낸곳이니 당연한 일인가? 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책은 아니였다. 유럽의 작은 마을들........이라고 해서 아기자기한 마을의 골목길, 건물, 사람들등이 사진으로 나올줄 알았은데 그냥 대표적인 사진으로 끝내버린 느낌이다. 관광책자에서 본듯한 사진들. 유럽은 아무곳에서 찍어도 다 이런 사진이 나오는것인지도 모르겠지만 ... 차라리 글보다 사진을 더 많이 실어줬더라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이 드는 책이기는 하지만 정말 시간이 된다면 유명한 여행지뿐만 아니라 그가 책에서 얘기한 작은 마을들을 여유롭게 거닐어 보고 싶다. 분주하게 쫓기는 것이 아니라 아주 여유롭게...현지인스럽게...

 

더 나이들기 전에 가봐라

 

유럽을 다녀온 아는 언니가 했던 말이다. 왜 꼭 가보라는지는 자기도 가보고야 알았다고했다. 그렇다고 꼭 가보라며...그것도 더 나이가 들기전에 가보라했다. 그 얘기를 들은지 벌써 훌쩍 몇 년. 유럽여행은 생각만큼 쉽게 결정할수 있는곳이 아님이 확실하다.

 

왜 유럽은 이렇게도 많은 여행객들의 시선을 잡는 것일까? 현대와 과거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그곳, 무엇이 그토록 매력적인것인지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리스의 산토리니도 가보고 싶고, 스위스의 융프라우에도 올라가고보고 싶고, 맞추픽추는 당연히 가보고 싶은 곳이고 터키또한 그러하다. 왜 이렇게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은지...그러나 이런 나라들과는 상관없이 유럽은 어느 곳이라도 그냥 가고 싶다. 그냥...이유없이...

 

올해, 나는 또 며칠 여행을 계획중이다. 한번 다녀올때마다 가고싶은 마음이 더 커지기만 하는 것이 여행이긴하다. 더 많이, 더 자주...라는 마음은 생기지만 그만큼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니 마음만 가득하고 행동은 어려운 여행이다. 그래서 나는 여행작가들이 왜이렇게 부러운지 모르겠다. 많은곳을 다닐테니까.... ^^

 

나는 왜 어째서........여행기를 잘 쓰지 못하는것일까? 흑흑흑...나도 괜찮은 여행기를 써보고 싶은데 참 어렵다 여행기란 것이..사진도 많이 찍어야하고 그때의 세세한것도 기억해놔야하는데 기록을 하면 더 좋겠지만 귀찮아서- 나는 사진도 거의 대충찍거나 안찍고, 기억력은 뭐 ... 그러니 제대로 된 여행기를 쓰기가 더 어려운것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의 여행에선 사진도 열심히 찍어볼까?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역시 귀찮으면 또 뭐 대충 대충이 되겠지. 대충대충 여행기나 써볼까 그럼? 아무에게도 도움되지 않은 여행기 ㅋㅋㅋ

 

 

* 이탈리아 여행을 가기전에 읽었던 책 ^^

도움?은 안되었지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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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박완서 지음 / 창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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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70대쯤? 아니 그것보다 조금 빠르다면 60대를 넘어선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행복한 삶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자신이 할수 있는 일이 있고, 자신이 살고자 하는 곳에서 살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삶...우리네 인생에서 그런 노후의 삶을 살아내는 이는 몇이나 될지 문득 궁금해진다. 나는 그런 삶을 살아가게 될까? 그러고 싶다.

 

박완서의 산문집 두부는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마당이 있는 한옥에서 조금은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꽃 한송이를 보다 문득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자신과 인연이 닿았던 인물을 떠올리기도 한다. 간혹은 티비를 보다 지나간 자신의 시간속 사건들과 연관을 시키기도 하고,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묵혀뒀던 지난 시간을 반추해 보기도 한다. 그렇게 작가의 노후는 왠지 느긋하고, 여우롭고, 부러운 모습으로 읽혀진다.

 

물론 작가 자신이 처음부터 마냥 마냥 행복한 삶만을 살아오지는 않았을것이다. 인생사 누군에겐들 시련이 없고, 고난이 없겠는가. 그녀도 그러한 삶을 지나와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겠지. 어쩌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을수도 있고, 어쩌면 요행이 따라는 삶이였을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 삶을 살아온 본인만이 알 노릇 아니던가.

 

내가 이런 산문집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공감이 부족하기때문인지도 모른다. 나하고는 다른 삶, 나하고는 다른 시간을 살아온듯한 그분들의 얘기에 나는 흠뻑 빠져들지 못하고 그래, 이런 삶도 있겠지! 노후에 이런 삶을 살아간다면 행복하겠지..그런 생각들이 들기만 한다.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얘기에 공감하고, 그들의 얘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하는것은 나와 같은 시간대를 나와 비슷한 감정들을 가지고 살아가기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하나의 소재를 가지고 긴 얘기를 끄집어 내는 작가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나는 그것이 참 힘든데 말이다. 연륜(?)이 쌓이면 조금은 달라질까?

 

책장에 꽂혀 있던 책, 언젠가 읽었을수도 있고, 이번이 처음일수도 있는 책이다. 그닥 기억에 남지 않아서 말이다. 책은 읽어야겠고 두꺼운 책은 읽기 싫고 해서 손에 든 책인데 얇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읽는데 삼일의 시간이 흘러가 버렸다. 역시 나하고는 좀 안맞는 책인가? ㅎㅎ

 

내 나이가 이 작가의 나이즈음이 된다면 어쩌면 이 책에 대한 얘기가 다시 떠올를지로 모르겠다. 그래, 이런 기분이였을꺼야.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느껴졌겠구나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나는 작가의 얘기에 마음을 다해 공감을 하지 못하고 있으니 책은 역시 읽을때가 있는 모양이다. 더 많은 시간이 지난후에 읽는다면 지금과는 또 다르게 읽혀질거 같은 책이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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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동화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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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망받던 한 여류화가의 알수없는 죽음...그리고 세월이 흐른다. 25년의 세월이...그리고 여류화가의 아들은 어머니의 유작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날 구경을 온 한 여자가 그림을 보다 기절을 하게 된다. 그 여자의 이름은 마유코....

그 다음날 화가의 아들인 뵤가 마유코를 찾아온다.

 

"환생을 믿나요?"

 

뵤의 말에 어이없어 하는 마유코. 그러나 뵤는 그녀가 어머니의 환생일꺼라 믿는다. 유작전을 준비하며 어머니의 유서를 발견한 뵤는 그림을 어머니의 지인(?)들에게 전해주다보면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알수 있을거란 생각을 한다. 그래서 어머니의 환생이라고 생각되어지는 마유코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마유코는 망설이지만 결국 환영에 시달리기 보다는 도움을 주는 쪽을 택한다.

어렸을때부터 남들과 달랐던 마유코, 죽은 여류화가와 비슷한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전시회때부터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본적도 없는 환영들을 보게 됐고 결국 뵤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이 그림을 전달해야 하는 사람은 네명. 그리고 그림마다 적혀있는 그림의 제목...한사람, 두사람 만날때마다 의혹은 커져만 가고 그 사이에 마유코도, 뵤도 협박을 받기에 이른다. 과연 그녀의 죽음엔 무슨 진실이 숨겨져 있는것일까?

 

쵸콜릿 코스모스의 작가 온다 리쿠의 소설이다. 이런쪽의 소설도 쓰는 작가였나보다. 일본의 미스터리 소실은 뭔가 좀 부족한듯한 기분은 들지만 시선을 끌기는 한다. 미스터리가 그리 깊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다. ^^;;

 

환생이란 아니다, 맞다를 명확하게 판가름 할수 없는 일이다. 티벳의 달라이 라마 선출과정을 보면 그 전 달라이 라마의 환생을 찾는다. 전대의 달라이 라마만이 알수 있는 일들을 어린 아이가 알고 있다는것을 보면 ... 환생이 없다고는 못할듯하다. 그런 비슷한 얘기들이 또 많이 전해지기도 하고 말이다. 인생은 그렇게 돌고 돌아 끝임없이 움직이고 있을수도 있지 않겠는가. 태어나면서 전생의 기억을 잃게 되는지도 모르고 말이다.

 

그림을 모두 전달하고...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예상과는 다르다. 그녀가 환생을 하면서까지 전해주고자 했던 마음은 무엇인가. 그런데 환생이라고 하는데...흐음...이건 뭔가 좀 맞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뒷마무리가 부족한 작가라는 평도 있던데 왠지 그런거 같은 기분도 들고...

대체 마유코의 언니 마사코의 나이가 몇이더냐??? ㅋㅋㅋ

 

온다리쿠 소설로 두번째 접하게 된 책. 히가시노 게이고처럼 빠져들어서 보게 될거 같지는 않지만 시간 남을때 보기엔 역시 일본 소설이 제일 편하다는것을 새삼 알게 한 소설이기는 하다. 금새 읽힌다. 책장이 참 잘도 넘어가게 하는 소설이다. 어쩌면 또다른 그녀의 소설을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언젠가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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