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 사라진 역사
성삼제 지음 / 동아일보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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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단군의 역사가 실제인지 허구인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는 있을까? 단군을 연구하지 않고 고조선을 논할수 없으니 당연히 연구하고 있을거라 믿는다.

내가 알고 있는 단군의 지식이란 어느 정도일까?

 

역사시간에 배운 고조선은 단군이 세운 나라(사실 이 정도가 끝이었던 생각이 든다) 환웅, 단군......곰이 인간이 되고 우짜고......하는....그것만 들어서야 어찌 실제라 할수 있을것인가(곰이 어찌 인간이 될수 있느냔 말이다 ㅡㅡ;;)

 

하지만 단군만은 실제이길 바란다. 하늘의 아들로써의 단군이 아니라 고조선을 세운 임금으로써의 단군을...(단군이란 임금의 명칭이란 말도 있다) 나는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우리나라 만세! 취향의 사람이긴 하다 ^-^

 

우리의 주변국에서 자신들의 역사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까지 왜곡하는 이때 옛 역사가 어찌 바뀐다고 해서 지금 내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니 그저 나는 조금 짜증스런 기분이 들기만 한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이라면 달라야 하는것은 아닐까? 그들은 역사학자니까 ㅎㅎㅎ

 

끝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환단고기의 진실성 여부를 거짓이다로 외면할것이 아니라 이책 저자의 말처럼 진실이 무엇인지 거짓이 무엇인지 검토에 검토를 해봐야 하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99%의 거짓때문에 고조선이 신화다 혹은 그리 오래 된 역사는 아니다 라고 말하지 말고 1%의 진실이 있다면 그걸 파헤치도록 노력하는것........그것이 역사학자들의 몫이지 싶다..

 

이책이 그렇다고 확실하게 고조선이 기원전 몇천년전에 존재했다....라고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이럴 가능성도 혹은 저럴 가능성도 있다라고...토론의 주제를 던져주고 있는 것이다. 확실한 뭔가를 던져줬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길을 보여주는 듯해 좋다

그런데 역사를 배운 우리들....

 

단군은 실존 인물인가?
일본은 삼국유사를 위조했나?
명도전은 어느나라 화폐인가?
알려진 청동기시대 이전에 정말 국가가 존재하지 않았는가?

 

정확히 아니 정확하진 않더라도 자신있게 대답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민족사관에 빠져 허우적거릴 필요는 없다. 무엇이든, 특히나 역사에 관련되어서는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고, 그걸 제대로 바라보며 비판할줄도 알아야 한다. 확실한 근거도 없이 몇가지의 추정만 가지고 100% 맞다 틀리다를 논할수 있을만큼 지나온 시간은 단편적이지 않기때문이다.

우리가 찬란한, 아주 아주 오래된 역사를 지닌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싶은것이야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남의 역사까지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어버리는 다른 어떤 이들처럼 우리가 그런 실수를 저질러서야 되겠는가

 

그저 사실이 무엇인지 궁금할뿐이다. 이래서 타임머신이 생기면 과거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지나와 버린, 남아있지 않은 시간속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기에...

이책은 과연 얼마나 믿을수 있는 책인걸까? 어느정도를 믿고 기억해야하는것일까...도 사실 잘 모르겠다. 내 역사지식이란게 너무나 얕고 단편적이기때문에 가늠할수가 없다 ㅜㅜ

* 완전 단순한 나는 이런 책을 읽으면 무조건 그래, 그래 이게 맞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니 나같은 단순한 사람들을 위해 역사 학자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줘야 한다 ㅎㅎㅎ

아, 요즘 내 역사지식이 얼마나 얕은지를 새삼 새삼 깨닫고 있는 중이다. 흑흑..공부를 좀 해야하려나 모르겠다. 뭔가 왜이리 바쁜것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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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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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란다. 아프지 않으면 청춘이 아니라는 말인가? 그도 아니면 청춘은 아파야 한다는 말인가?하는 반발이 생기게 하는 제목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렇다.

 

청춘은 아름답다. 청춘은 무엇이든 할수 있고, 무엇이든 해야한다. 그 안에서 분명 아플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청춘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간절한 사람이다.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였으면 하는 바램!!!

 

아프니까 청춘이다라고 해버리면 지금 내 자신의 아픔이 청춘이기에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야하는것인가? (아, 난 왜 제목에 이렇게 딴지를 걸고 있느냔 말이닷 ㅜㅜ)

 

위로가 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지혜를 주는 이런 책들은 그래, 누군가 말했듯이 다 그말이 그말일수도 있지만 읽어봐서 나쁠거야 없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한 부분이라도 건져낼수 있다면 책사는 돈이 아까울 필요도 없고, 이걸 읽어내는 시간이 아까울 필요도 없는것이다. 일단 마음을 열고 책을 읽는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무엇이든 하나라도 내게 도움이 되는것을 얻고 말겠다!라는 마음가짐..

 

저자는 말한다. 자기 가능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포기하는 순간, 아주 쉽게 자기 형편에 맞는 시험준비를 하게 된다 말이다.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지는 말이면서 살짝 고개가 갸웃둥하기도 한다. 우리는 언제나 너무 높은곳을 보면 지금 내안의 행복이 사라진다고 말한다. 나보다 더 아래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작은것에 대한 행복에 감사하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지금 내 현재의 모습에 안주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모르겠다. 혹자는 지금 가진것으로만도 행복할수 있다면 그게 나쁘지는 않다고. 이 말도 일리가 있으니 모두가 자기 마음가짐이 중요한것은 확실하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게 맞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게 맞고...사람 사는 일에 정답은 없다라는 말이 진리인거같다.

 

요즘 20대부터 재테크를 하라는둥...20대부터 노후준비를 하라는 둥....어찌되었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부터 미래를 위한 뭔가를 하라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 핵심은 일단 돈을 모으라는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다른 말을 한다. 코뭍은 돈을 모아 재테크를 시작하기보단 그돈을 모두 써버리라고 말이다. 써버리라고? 오호.........그래도 이책이 무슨 책인가. 책의 특성을 알면 돈을 쓰라는 말이 그냥 펑펑 써버리라는 말이 아님은 단번에 짐작할수 있지 않은가

 

자신을 성장시키는곳에 쓰라는 말이다.

 

책을 사고, 여행을 떠나고, 무언가를 배우는데 쓰라고한다. 작은 돈을 재테크에 몰아 넣기 보다는 내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데 쓰라고. 그러면 그게 나중에 큰돈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이다. 나는 이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를 한다.

 

청춘이라는 단어가 몇살까지를 얘기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60대도 청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청춘일때는, 젊어서 또다시 일어서기가 쉬울때에는 무엇이든 배우고, 느끼고, 즐기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행도 많이 하고, 책도 많이 일고.......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수 있는 청춘, 그런 청춘은 그때 느끼는 아픔조차 자신의 발전의 하나라 받아들이며 행복할수 있을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시계라는것이 있다. 평균수면 80으로 생각했을때 1년을 18분으로 생각하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지금 당신의 인생시계는 몇시인가??? 그 인생 시계를 책상앞에 붙여놓고 힘들고 지쳤을때 지금 내 시간은 몇시인지를 확인해보라. 조금쯤은 힘을 낼수도 있지 않을까???

사실 제목은 내 맘에 별로 안들지만 나름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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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다
주대관 글 그림, 송방기 엮음, 김태연 시 옮김, 송현아 글 옮김 / 주니어파랑새(파랑새어린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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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이다 ...

 

9살 어린 대관이가 암과 싸우다 결국 생을 마감한 얘기...그 암과의 싸움에서 꿋꿋하게 버티며 이기려 했던 어린 소년 주대관

 

처음 시작부분은 내아이 이렇게 훌륭하게 키웠다~라는 식의 교육관 내지는 아이의 천재성에 대해서 나온다. 내가 기대했던 얘기는 그런것이 아니였다. 하긴 아이가 그런 천재성을 보였기에 이 사실이 알려졌겠지만... (여튼 살짝 거부감 ㅡㅡ;; 웬지는 모른다)

 

그리고 나서 아이가 암에 걸린후의 이야기와 그 아이가 병원에서 쓴 시가 나온다.

힘들어 하는 모습도, 아파하는 모습도 잘 보여주지 않았던 소년....너무 어린 나이에 어른스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 그게 안타까웠다. 힘들텐데...아플텐데...아니 그보다 두려움이 더 크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지금도 병원에 가기가 사실 두렵다. 뭔가 안좋은 얘기를 들을까봐, 혹은 검사를 해보자고 할까봐 병원이란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저 어린 대관이는 너무나 의연하게 자신의 병을 받아들인다.

 

한번쯤은 아프다고.....차라리 울며 살려달라고 하지......그것이 어쩌면 일상적인 현실적인 반응이였을것이다.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사람은 죽음의 순간엔 두려움이 찾아오고, 살고픈 욕망이 생긴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린 대관이는 어찌해서 그리 의연할수 있었을까...아마 살아날수 있을꺼란 기대와 희망이 컸던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살고자 했던 욕망이 강했기에 아픔도 견딜수 있었나보다. 대부분 어린 환자들은 보면 그런 경우가 꽤 많아 보인다.

 

다리 한쪽을 자르고 절망(?)할까 두려워 하는 부모에게 아이는 말한다. 자신에겐 아직도 한쪽 다리가 남아있다고...그 다리로 자신은 보고 싶은곳을 모두 다닐꺼라고...세상의 중심에 설거라고. 의연해도 너무 의연해서 아이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픔만큼 더 빨리 마음이 자라버렸나보다.

그래도 꼭 아이와 부모의 역활이 바뀐듯한 기분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 어린 대관이의 말을 들으며 부모는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위로받아야할 어린 자식이 자신들을 위로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문득 아이의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생각해 치료를 하는것이 아니라 세계여행을 떠난 어떤 부모의 얘기가 떠올랐다. 조금이라도 세상을 더 많이 마음에 간직하라는 배려였다. 치료를 받게 했어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어차피 치료받아 몇개월 더 사느니 부모는 아이에게 세상을 보려주려했다. 만약 대관이의 부모도 그랬다면 대관이는 더 넓은 세상을 품에 안고 세상을 떠날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관이는 살아날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그리 하지 못했다. 살수있을꺼란 희망때문에...

그렇게 어린 대관이는 남은 한다리로 보고싶은곳을 보고, 세상의 중심에 설꺼라는 꿈도 피우지 못하고 너무 짧은 생을 마무리해야했다. 그 투병기간 보여줬던 대관이의 모습은 정말이지 감탄하지 않을수 없을 정도로 의연했다 말할수 있다.

 

아이의 마지막 유언이 되어버린 말

 

"엄마, 난 아빠랑 엄마가 너무 좋아. 난 정말 아빠, 엄마, 상관이랑 헤어지는 게 괴로워. 만약 내가 죽으면 꼭 다시 날 낳아줘"

 

이 말이 유난히 머리에 남았던 책이다.

* 실화라는것을 몰랐다면 너무 현실적이지 않아! 라고 말했을 책이다. 아이가 너무 어른스러워서...이 책을 읽다 문득 떠오른 단어는 긍정...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볼수 있는 시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인 자에게 힘겨운 일도 기분좋게 도전할수 있는 하나의 과제일뿐일지도 모른다. 그 과제앞에서 절대로 좌절하지 않고 넘어설수 있는 힘도 그안에서 나올테니...올해는 나도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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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 좋은 날 「현진건」 - 운수 좋은 날, 빈처, 고향, 술 권하는 사회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단편소설 5
현진건 지음, 김준우 엮음, 이경하 그림 / 사피엔스21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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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은 현진건의 대표적인 단편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빈처와 B사감과 러브레터와 함께 읽은 소설이다. 운수좋은날이란 제목 자체가 글의 내용과 상당히 반대되는 반어적 제목이라고 할수있다.

 

인력거꾼인 김첨지는 가난하다. 아내가 아파도 약은 커녕 끼니조차 걱정해야할 정도로 그의 일은 불황이다. 그래서 아픈 아내에게 더 퉁명스럽게 대하는것인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루 하루 살기가 버거운 김첨지. 아픈 아내가 그날만은 나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그런 아내를 뿌리치고 나온 김첨지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왔다. 날씨도 추운 겨울날, 거기다 비까지 내리는날 운좋게도 손님이 끝임없이 찾아오는 것이였다.

 

설렁탕이 먹고 싶다던 아내, 평상시와 다르게 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아내...그런 아내의 모습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그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손님을 뿌리칠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다. 마지막 손님까지 태워주고 난후 평상시엔 만져보지 못한 큰돈을 손에 쥐게 된 김첨지는 돌아오는 길 선술집에서 만난 친구와 술을 마신다.

 

불길한 생각이 자꾸 나지만 그는 그것을 애써 무시하며 이깟 돈!!! 돈에 대한 울분을 토해낸다. 이깟 돈이 뭐라고 아픈 아내가 잡는 손을 뿌리치고 일을 나가야했단 말이냐 (뭐 근데 이건 과거나 현재나 마찬가지 아니가 ㅜㅜ)

 

김첨지는 아내가 먹고 싶다던 설렁탕을 사들고 늦게서야 집으로 향한다. 그런 그를 기다리고 있는것은....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닌 아내의 모습

 

"설랑탕을 사다놓았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왜 먹지를 못하니..."

 

뒤늦은 후회...

 

"괴상하게도 오늘은 운수가 좋더니만...."

 

그렇게 김첨지의 중얼거림이 흘러나온다.

 

인력거꾼의 가난한 생활상을 보여주며 기구한 운명을 그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소설을 읽다보면 그래, 가난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랬겠지만 ... 김첨지가 아픈 아내를 두고 인력거를 끌때 적당한 선에서 그일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왔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는 운수가 너무 좋아 계속해서 돈이 벌리자 그일을 쉽게 접지 못한다. 어쩔수 없음을 알지만 아픈 아내를 위해 돌아갔더라면....

 

운수좋았던 김첨지의 하루는 아내의 죽음을 통해 최악의 날로 변한다.

하루벌어 하루 먹고 살아야하는 고닮은 삶은 그래서 힘들다. 아무리 아파도,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하루를 놓칠수가 없으니 말이다. 힘겨운 노동자의 삶의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이긴 하지만 나는 이렇게 비극적인 소설이 정말 싫다

 

그깟 설렁탕 얼마나 한다고!!! 라고 쉽게 얘기할수 없는것은 지금도 세계 아니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릴 필요도 없이 우리나라에도 하루 한끼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 있기때문이다. 이 추운 겨울...주위를 돌아보는 마음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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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
이상훈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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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법칙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1만시간을 투자하면 그 분야의 최고가 된다는 말이다.

 

"그래, 까짓거 1만 시간쯤이야..."

 

라고 말할수가 없는것이 1만 시간이란것은 엄청난 시간이기때문이다. 하루 24시간이니까 그 하루의 시간을 꼬박 투자해도 400일이 넘는 정말 어마어마한 시간인것이다. 뭐 그만큼 열심히,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겠지만...

 

그러나 자신이 좋아하는일에 오래도록 열심히 집중한다고해서 누구나 최고가 될수있는것은 또한 아니다. 그래서 좋아함의 비극이라는 말이 나온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할수 있는 일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있을수 있다.

 

엄청나게 음치인 사람이 있다고 치자. 너무도 가수가 되고 싶어서 정말 눈물나게 열심히 연습을 한다. 피나는 노력을 한다. 물론 고쳐질수는 있다. 어느정도. 하지만 최고의 가수가 되기란 어려울 것이다 -이런것에도 물론 언제나 예외는 존재하겠지만-

 

"노력한다해도...안될놈은 안돼!!!"

 

맞다.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것은 안되는법이다. 여기에서 좋아함의 비극이 등장한다. 좋아해도, 너무나 되고 싶어도 안될것에 대한 미련때문에 헛수고(?)를 하는 일 말이다. 1만시간을 투자하려 마음먹었다고해도 자신의 능력을 파악하는것은 어쩌면 기본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그래서 좌절감이 생겨버린다. 역시 타고난 사람들을 따라 잡을수 없는 분야는 분명히 존재하는 법이니까 말이다.

좋아함과 가능함의 조화를 생각하라고 말한다. 그래, 그게 맞는것이다. 그래서 나의 고민도 계속되고 있는것 아니겠는가 ㅜㅜ

 

아, 이러니까 이 책이 꼭 좌절감을 안겨주는 책인듯한 기분이 든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기계발서가 아니던가. 자기계발서가 어디 좌절감만 안겨준다면 팔리겠느냐고...ㅋㅋ 자신이 좋아하고 이룰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라고 말하고 있는 책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것은 노력보다 우선되어야하는것은 자기가 원하는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인지하는것과 그것이 실현가능성이 있는것인지 자신에게 되묻는 일일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고 하면 그땐 100% 집중력을 발휘해야한다. 그렇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할수 있을것이다.

 

한분야에 성공한 사람들치고 무난하게 안정된 길을 걸어온 사람들은 별로 없다. 험난한 가시밭길을 지나,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믿고 노력해서 올라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왜 그 나이에?"

"그게 되겠어?"

"어쩌려고....?"

 

같은 불안한 말들을 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존재한다면 얼마의 시간이 걸리든 그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있는것일지도 모르겠다.

 

성공은 노력만 가지고 되는것은 분명 아니다. 운이 따라줘야한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운이 없어서 성공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했기때문에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미묘한 생각의 차이다. 하지만 역시 운이 좀 따라줘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누군가 그랬다. 1만시간을 투자하기 힘들면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일에 1천시간만 투자해보라고. 최고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상의 수준까지는 오를수 있을꺼라고. 사실 그건 1천시간을 투자해서라기보다는 1천시간을 투자해서도 어느정도 이상의 발전이 없다해도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바로 포기를 못하기때문에 더 노력한 결과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한다. 그래도 일단 결과가 좋으면 되는거다.

그래서 결론은?????????????? 노력해라. 남들보다 더 열심히, 더 많이.....포기하지 말고 끝임없이. 그럼 결국 당신은 성공이란 단어를 거머쥐게 될것이다.

 

"그 나이라면 나는 한번 해보겠다"

 

라는 말들을 간혹한다. 그만큼 무언가를 이루기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하니 말이다. 그런데 그 나이에...라는 후회는 언제나 한다고 한다. 10년후엔 지금의 내 나이의 누군가에게 나도 똑같은 말을 하게 될런지도 모른다

 

"내가 니 나이라면 한번 해보겠다" 라고.... 그러니 그런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겠지. 1만시간의 노력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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