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나빌레라 1~2 - 전2권
HUN 지음, 지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늙음'에 익숙해지나는 것은 모든 것에 익숙해진다는 것 같다.
인생의 절반은 새로은 것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늙음이 시작되면 그 모든 것에서 천천히 멀어진다.

스스로가 초라하다 생각하고 믿는 순간 진짜 초라한 사람이 되는 걸 거야.

- 책 속에서 -


웹툰으로 연재중인 만화인데 단행본이 나왔습니다.
이미 다 본 내용이지만 바로 주문해서 받았습니다 ^^

일흔의 나이에 발레를 시작한 어르신의 도전에 대한 얘기인데
아직 그 나이가 되려면 멀었지만........왠지 웹툰속 어르신의 말들이 가슴에 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도전에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고 싶은거 다하고, 가고 싶은곳 다 가라고......작은 후회들이 모여 큰 미련이 된다고
이제 갓 취직을 한 손녀에게 말하는 어르신.

살아온 세월이 많으면 그만큼의 지혜가 쌓이기도 하지만
그만큼의 후회가 생기기도 합니다.
꿈을 쫓지 못하고 배우자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서
그렇게 현실에 충실하다 어느 날 문득 내 삶은 뭐지?라고 느끼는 순간
그 나이가 일흔쯤이라면...어찌 될까요?
그저 시간의 흐름에 맡길수 밖에 없을테고
무언가를 도전하기란 쉽지 않을듯 합니다.
그래서 일흔의 나이에 주변의 반대를 물리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뛰는 어르신의 모습에 저도 모르게 응원을 보내게 됩니다.
꼭 꿈을 이루기를....

내용상 해피엔딩은 아닐듯 하지만요 ㅜㅜ

얼른 연재가 끝나고 나머지도 단행본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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