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단호한 글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지음, 양윤옥 옮김 / 북하우스 / 2000년 7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것은 2000년이었다. 그 당시 난 어학연수차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있을 때였다. 그리고 90일간의 어학연수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고, 일본어 능력시험 2급 모의고사도 높은 점수로 합격을 하였기에.. 매일 일본 테레비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였다.

그날도 저녁때였다. 내 기억에 엔에치케이로 기억을 하는데.. 이 책을 보니 요미우리 tv였다. 거기서 오히라씨의 뒷모습(문신)을 보았다. 허걱!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한국어로 된 번역책이나 일본어로 된 문고나 모두 보유하고 있는데.. 뒷 문신을 찍은 사진은 없었다. 다만, 방송에서만 보여주었다.

솔직히 자극적이었다. 하얀 등에 야꾸자들만이 새긴다는 거대한 등판 문신을 본 순간.. 나는 그만 그 프로에 바져들고 말았다.

내용은 변호사가 되어 지금은 비행청소년?들을 도와주고 있다는 건데..

그리고는 잊혀져갔다.

2002년 한국 종로 영풍문고에서 일본어 서적 코너에 문고로 된 책을 발견하였다. 제목은　たから　あなたも　いきぬいて　로 기억을 한다.  이 책을 사서 집에서 읽고자 했는데.. 잃어버렸다. 그리고 2년이 흐른 후 다시 교보에서 일본어 문고를 다시 샀다. 그리고 조금 읽는데.. 힘들더라. 언어는 안하믄 잊어버린다. 그래서, 일단 한글로 먼저 읽고 내용을 대충 기억해놓은 상태에서 일본어 문고를 읽고자 생각하고 다시 이 책을 샀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내용은 한-두시간이면 충분히 다 읽는다.

줄거리는 아래와 같다:

중학교때 전학가서 왕따 -> 학교에 부모님에 얘기해서 처리? -> 따돌림 더 심각 -> 할복 자살 시도 -> 비행청소년 입문 -> 부모 폭행 시작 -> 야쿠자 아내가 됨 -> 호스트바 취직 -> 아빠 친구 만나서 복수하기로 결심(공부 시작)->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 -> 사법 서사 합격 -> 사법 고시 합격 -> 아빠의 죽음 -> 엄마랑 같이 살면서 비행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

사실 조금 궁금했던 것이 공부법이었다. 하지만, 특이한 기술은 없었고,  오하라 변호사가 자신의 공부법을 쓴 책이 있는데, 그 책에는 공부법이 자세히 나와있다고 하는데.. 서평을 보면 그것도 내용이 그리 많지는 않은 것 같다.

이틀간 가볍게 읽은 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험을 볼때 외우는 것은 가급적 시험날짜에 가깝게 시작하라는 것이다. 왜? 어짜피 잊어먹게 되니까.... 

_. M 

2-30대 남자에게 필요한 전략서

남자의 인생전략 55
김억간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3월

남자의 인생전략 55

동기:

매일경제 광고를 보고 접하게 되었고, 서점에 가서 일단 책을 한번 훑어보았다. 깔끔한 표지와 내부 구성.. 그리고 맘에 드는 글자체 및 간략한 핵심 내용이 일단은 나를 사로잡았다.

언제나 그렇듯, 책 구경은 서점에서, 사는 것은 인터넷 서점 아니겠는가?^^

읽기:

어제 차근히 남자의 인생전략 55을 정독하였다. 책은 다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용:

전문적인 처세 관련 번역서나 처세 관련 책을 내는 사람이 쓴 글이 아닌,  세계의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다양한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강의 하면서 느낀 것을 솔직 담백하게 적은 글이었다. 특히, 제일 마지막에 나오는 마크 트웨인의 시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비교:

일본 저자가 쓴 '20대, 30대, 40대에 하지 않으면 안되는 50가지'라든가.. 중국 저자가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할 49가지'라든가(제목이 맞는가 모르겠다)

위에 언급한 책들과 비교될만하다(한국사람이 자신의 경험만으로 남자들만을 위하여 쓴 책이 없어서 내심 안타까웠는데.. 남자의 인생전략 55. 그에 필적할 만한 책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을 함)

총평:

처음 써보는 리뷰인지라.. ^^ 이 책은 별 5개. 강추한다. 늘 곁에 두고서 내 자신이 흐트러졌을때 조용히 꺼내서 읽으면서 다시금 인생의 방향을 설계할 때 읽으면 좋을 책이다.

_.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