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고양이>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해본 생각일 것이다. 고양이처럼 늘어지게 자고, 몸이 가벼워 높은 곳도 쉽게 올라가며, 뛰어내려도 다치지 않는 점이 매력이다. 그 매력을 동화책에 잘 표현하였다. 주인공 여자아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고양이가 부러워 고양이가 되고 싶어한다. 고양이가 된 아이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학교가는 길도 마냥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가 자기를 못 알아보면 안되니 '딱 하루만!' 고양이가 되고 싶어 한다. 아이의 상상력과 걱정이 느껴져 절로 미소가 난다. 집에 있는 우리 반려묘와 나를 생활을 하루 바꿔보는 상상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