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고요한 종류의 성장소설책인 줄 알고 시작했다가 추리소설인가싶은 전개에 당황했는데, 이런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정점을 찍는 책일줄이야..각각 인물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전개에 영화같은 구성 결말이 궁금해지는 흡입력이 있는 책인건 맞지만. 결말이 내 맘에 들지 않는 새드엔딩(?)이라서 그런지 찝찝한 마음을 내려놓을 길이 없다. 슬픔은 잊는게 아니라 온전히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나에게는 지난 번 ebs에서 읽어준 책도 그렇고, 비슷한 메시지로 다가온다.결국 ˝시간이 약이다˝ 옛말이 틀린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