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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독해 3단계 - 재미있는 문학, 비문학 지문으로 문해력 완성!, 개정판 ㅣ 바빠 독해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빠 서포터즈로 이번에는 초등 3학년, 우리 막둥이 문제집을 한 달 동안 체험해보았습니다.
평소 초등학생 문해력에 관심 있는 부모라면 이 문제집이 꽤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요즘은 어른도 아이도 문해력이 많이 이야기되잖아요. 공부를 잘해야 성공한다는 공식은 예전에 비해 조금 약해졌다고 해도, 저는 "국어"만큼은 기본을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모든 공부의 바탕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이 국어 공부는 늘 꼼꼼히 챙기는 편인데요. 이번에 바빠 시리즈로 익숙한 이지스에듀의 "바빠 초등 독해" 3단계를 아이와 함께 풀어봤습니다.
문제집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먼저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교재는 첫인상이 조금 달랐어요. 3, 4학년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할 만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서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지루하지 않구요. 옆에서 보던 초등 5학년 누나도 같이 읽더니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를 푼다기보다 글을 하나씩 읽어가는 느낌이 더 커서 아이도 덜 부담스러워했습니다.
또 좋았던 건 초등 교과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었어요. 읽다 보면 국어뿐 아니라 사회, 과학 쪽 내용도 같이 접하게 되니까 아이 입장에서는 공부를 따로 나눠서 한다기보다 읽으면서 조금씩 쌓이는 느낌이 들겠더라구요. 20년 동안 어린이를 지도한 박사님이 집필했다고 해서 그런지 구성도 안정감이 있었어요. 어휘력, 이해력, 추론 능력, 사고력, 맞춤법까지 고루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부분에는 교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 자세히 나와 있는데, 부모가 먼저 한 번 읽어보고 아이에게 맞게 도와주면 더 좋겠다고 느꼈어요. 특히 지문은 소리 내어 읽으면 내용을 더 잘 그려보고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서 저도 그 부분은 신경 써봤습니다.
지문은 문학, 비문학이 골고루 들어 있고 탈무드, 교과 과학, 생활문, 교과 사회처럼 분야도 다양했어요. 총 32개 지문이라 하루에 1개씩 하면 한 달 정도 분량으로 보기 좋구요. 한 챕터가 10분 안팎이라 아이도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았어요. 혼자서도 제법 잘 풀더라구요. 지문을 읽고 나면 어휘력, 이해력, 추론 능력, 사고력, 내용 정리, 맞춤법 순서로 문제를 풀게 되어 있는데,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잘 읽은 날은 어렵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중간중간 중요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복습하기 좋았구요. 아이는 낱말판에서 단어 찾는 걸 제일 재미있어했어요. 개정판 특별부록으로 들어 있는 초성 퀴즈 낱말 카드도 소소하게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한 달 동안 같이 해보니 이 책은 "문제를 푼다"는 느낌보다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독해의 기본을 반복해서 익히는 쪽에 더 가까웠어요. 억지로 공부시키는 분위기보다 읽을거리가 있다는 느낌이 살아 있어서 그 점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아이가 독해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단순히 글이 길어서가 아니라, 중간에 모르는 낱말이 나올 때마다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교재는 그런 부분을 많이 줄여주는 느낌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독해를 국어 한 과목의 문제집으로만 보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었어요. 학교 공부를 하다 보면 사회나 과학도 결국은 글을 읽고 뜻을 이해해야 풀 수 있잖아요. 이 책은 그런 기본 힘을 차근차근 쌓는 데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3단계를 다 풀고 나니 바로 4단계도 이어서 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독해 문제집을 처음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 국어 공부를 조금 더 재미있게 하고 싶은 아이, 문해력을 천천히 키워주고 싶은 아이에게 잘 맞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