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티튜드 리더십 - 구성원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리더의 힘
허일무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5년 4월
평점 :




요즘은 경력이 쌓인다고 해서 꼭 팀장을 해야 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책임의 무게 때문에 팀장 자리를 피하려는 사람도 많아졌지요. 하지만 저는 팀장을 하고 싶어 하는 편입니다. 비효율적인 걸 참지 못하고, 늘 개선점을 찾으며 더 나은 방향을 고민하는 성향이거든요. 그래서 리더십 관련 책을 읽는 것도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나보다 앞서간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읽은 "애티튜드 리더십"은 그런 저에게 딱 맞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다니엘’이라는 신임 팀장과 그의 상사 ‘루이스’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내가 원온원 코칭을 받는 듯한 몰입감을 줍니다. 루이스는 정답을 가르치기보다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이끌어주는데, 이런 접근 방식이 실제로 리더가 팀원과 관계를 맺는 방식과도 닮아 있어 더 공감이 됐습니다.
가장 먼저 인상 깊었던 문장은 “팀장이 곧 팀의 수준이다”였습니다. 이 말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책은 이 문장을 무겁게만 보지 않고, 리더가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히 어떻게(How) 할 것인가보다, 왜(Why) 그렇게 해야 하는지를 먼저 묻는 방식이 특히 좋았습니다.
또한 ‘몰입’에 대한 챕터도 인상 깊었는데, 직원들이 몰입하지 못하는 이유를 7가지로 정리하며, 리더가 환경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합니다. 얼마 전에 읽은 『리더의 무기』에서도 비슷한 주제를 다뤘기에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었고, 리더의 역할이 단지 동기부여를 넘어서 환경 조정자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피드백에 대한 부분은 팀장으로서 제가 가장 공감한 장이었습니다. 저 역시 피드백을 꺼리는 편인데, 이 책은 피드백을 리더십의 핵심 도구로 정의하면서, 왜 많은 조직에서 피드백이 부족한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손실을 가져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감정보다 전략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와 닿았고, 앞으로 더 주도적으로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구성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원온원 느낌의 대화체 구성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고, 각 장 마지막에 정리된 ‘피드백 레터’는 내용을 다시 되짚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중요한 개념들을 요약해둔 ‘핵심 키워드’ 페이지도 가독성이 좋았고요. 실전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구조라 누구에게나 유익할 것 같습니다.
"애티튜드 리더십"은 이론서라기보다는 리더로서 나를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칭북에 가깝습니다. 막 팀장이 된 분들, 팀원과의 관계나 성과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 그리고 조직 내에서 더 나은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을 넘어, '사람을 잘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분이라면 특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