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살 노교수(?)의 진솔한 이야기가 내게 힘이 되었다.
책장을 덮고 한 달 넘게 멈추었던 아침운동을 했다. 책의 첫 장을 넘기고 저녁도 잊고 마지막 뒷표지의 글까지 읽고 나서였다. 쉰살이라고,
늦깍이 인생이라고 하셨다. 하지만 칠순은 넘은 것 같은 인생 경험과 꽂꽂이 그러나 부드럽고 따뜻한 삶의 목소리가 책속에서 차분이
들려온다.
진솔하다. 어찌그리 진창의 삶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사셨을까. 정치인의 포장도 위인전의 과장도 없다. 가난과 배고품과 그리고 사별의
아픔을 저주하며 그 시대 가난을 상징하는 신문배달 소년의 성장기를 보내시면도 잔잔히 삶을 돌아보시며 가족을 끓어 안고 기뻐하고 계신다. 우리
아버지와 형들의 삶을 본다.
홀로서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학교를 떠나서도 어머니가 있어야 하고, 조직과 친구와는 관계 맺기를 어려워한다. 교수님은 완벽을 추구하는
결점인생보다 결점을 채워가는 인생이 되라고 하신다. 마음의 문을 여는 법을 배우고, 홀로서기를 한계단 한계단 용기내어 익히라고 하신다.
자기를 신뢰하라고 하신다. 꿈을 가질 수 없는 삶, 스트레스를 주는 사회,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인생에서 교수님은 자신을 믿고 도전하라고
하신다. 자신감을 키우고 노력하고 참 좋았던 그때를 돌아보라고 하신다. 또 자기성찰지능을 가지라고 하신다. 그래서 자신의 힘으로 살아가는 게
인생임을 알려주신다.
성공했으니까?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은 만들어 가는 것이고 진정한 성공은 행복해 지는 것이라고 한다. 주위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로부터
인정받고 사랑받으면 된다고 하신다. 그래서 3대가 오순도순 식사할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신다.
대학을 떠난지 20년이 넘었다. 인생 길은 험하고 주위는 척박한데 참스승은 술만큼 가까이 있지 않았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사회에 이렇게
진솔하게 인생을 이끌어 주는 참 스승이 있어 견뎌낼 만한 것 같다. 책으로부터 인생을 배울 수 있게 해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