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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 1
토리 헤이든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소설에서 나는 세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첫째, 사람들의 생활이 주변환경에 의해서도 변환 또는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쉴라는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는 장애아 였다. 쉴라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버림받고 아버지에게 미움 아닌 미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머리가 무척 좋았고 그 어려움을 자신만의 처세술로 이겨내 온 강한 아이였다. 또한 그 놀라운 계교로 사람들을 힘들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 토리는 쉴라의 진실을 알아본 것이다. 아직 어리고 어린 사랑에 굶주려 있는 아이임을……. 그리고 그녀는 쉴라를 사랑으로 감싸 주고 그녀의 환경을 개선하려 노력함으로써 그녀를 구해낸다. 쉴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사랑임을 알고는 쉴라의 환경을 사랑으로 가득차게 만든 것이다.
둘째로, 사회의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과 제도의 좁은 길을 깨달았다. 나는 이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줄 알았다. 그랬더니 미국이라는 곳에서도 비록 80년대 이기는 했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것은 어려웠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복지라는 것을 일반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사실 나도 그랬으니까, 딱히 할 말은 없지만 사실 복지라는 개념은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것이겠지만 장애인들에게는 더욱더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모자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하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그저 후에는 더 잘하겠지 하는 생각뿐이다.
셋째로, 쉴라를 보살핀 토리 같은 인물의 필요성이다. 시내에서 장애인들을 보기는 참으로 어려운 거 같다. 이것은 장애인들이 적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들이 밖에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토리 같은 인물이 많아야 한다. 웬 뜬구름 잡는 식의 말투냐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은 중요한 것이다. 우리 모두가 장애인들을 일반인과 같이 생각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특히 정신 장애자 들을 위한 올바른 사고 방식이 필요하다. 우리가 토리 같은 사람들이 됐을 때 아마도 좀더 밝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의 제목은 ,한아이>이다. 쉴라는 이세상에 많은 장애아들 아니 장애인들 중 한명일 뿐이다. 쉴라에게 좀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은 그녀가 다른 장애인들과는 달리 ‘한아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는 것 때문이다. 사실 쉴라와 같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더욱더 많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을 낯설은 눈초리로 쳐다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중학교 3학년 때 꽃동네에 가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안 사실인데 전 세계의 인구 중 장애인들의 수는 증가하지도 감소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거의 일정한 수의 사람이 지금 이땅에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말이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아마 장애인들은 다른 이들의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는 그들의 괴로움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삶에 애착을 가지고 살아야 할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값지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죄악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