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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 - 안개의 성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현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게임이 원작이다.
게임의 배경을 패션잡지의 옷을 설명하듯이 빠듯하고 지루하게 묘사해놓았다.
그래도 게임 특유의 분위기는 잘 살려낸 듯.
필자는 이 책을 읽은 후에 이코를 구입해서 했다. 뭔가 앞뒤가 안맞지만 게임을 해보니까 책의 대략적인 묘사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그 만큼 난해한 묘사가 많이 있기에 '이코'가 게임이란 사실도 모르는 독자에게는 약간의 무리가 있을 것이다
작가의 묘사가 미숙하다는게 아니다. 원래부터 게임이 복잡한 성을 배경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그것을 책으로 성공적이로 담아냈지만, 그것이 오히려 머릿속에 장면을 그려내는데 어려움을 주었다.
그래도 이 만큼이나 성공적으로 묘사해낸 것은 작가의 역량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증거일 것이다.
게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다. 이걸 읽은 내 친구는 -_-;; 이런 표정이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