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독학사 심리학과 2단계 산업 및 조직심리학 2014 독학사 심리학과 시리즈
박종원 엮음 / 지식과미래(검정고시)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에 산업심리학과 조직심리학이란 하위 분야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 독학사 2단계 시험을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산업조직이란 단어에서 딱딱하고 어렵고 재미없는 분야라는 무거운 느낌을 받았지만, 4단계 시험과목과 중복된다는 이유만으로 이 과목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단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비슷하면서도 뜻이 다른 용어들을 자주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게 결정적인 원인은 아니었다고 확신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장점이라곤 2단계 평가영역에 맞춰져서 내용이 편성되었다는 것뿐입니다.

 

오탈자가 많은 건 물론, 불완전하게 끝나버린 문장뿐만 아니라 바로 앞 문장과 일부 또는 전부 중복되는 문장도 있습니다.

불완전한 문장의 예: 조직 내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재량권이 직무에 대한 자율성이 낮은 사람들은 직무탈진의 증상들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조직 내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재량권이 ~’라는 문장의 뒷부분이 끊겨 있을 것입니다. 문장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복된 문장의 예: 태도적 측면의 조직몰입은 조직원들이 조직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것이며, 있다. 태도적 조직몰입은 종업원들이 조직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맨 마지막 문장과 바로 앞 문장의 앞부분의 내용이 일치합니다.

 

정말로 마음에 안 든 점, 종종 오류가 있는 내용과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잘못된 내용의 예: 종업원들은 다른 직업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면 만족하지 않는 직무를 견뎌내려 노력할 것이다.

높다면이 아니라 낮다면이 맞습니다. 이 부분이 오류라는 점은, 확인학습문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굳이 문제까지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했다면 저 오류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잘못된 문제의 예: 다음 중 직무스트레스의 출처로 보기 어려운 경우는?

1. 미래의 경력을 위한 개발이 부족할 경우

2. 직무자율성의 수준이 높은 경우

3. 개인의 역량에 비해 너무 어려운 직무를 수행해야 할 때

4. 조직의 요구와 개인의 가치가 경쟁할 경우

위 문제에서 답은 2번입니다. 하지만 책에선 4번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런 오류가 뒤로 갈수록 심해집니다. 오탈자나 중복된 문장은 편집과정상 실수라고 생각한다 해도, 내용이 잘못된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다른 과목들 공부가 끝나고 시간이 남으면, 다른 교재로 다시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께 평가영역에 맞게 책을 써주신 것에 대해선 감사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학습자 여러분께는 이 책으로 공부하란 말은 못 하겠습니다. 그래도 최종 결정은 여러분 몫이니, 제 의견과 다른 분들의 의견을 잘 참고하여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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