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까닥 캠프 소원어린이책 11
김점선 지음, 국민지 그림 / 소원나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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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을 재까닥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항상 중요하지 않은 일, 내가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처리하고

하기 싫거나 어려운 일은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습관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루도 이름처럼 뭐든 미루는 습관이 있는 모양이다. 

미루는 엄마의 권유로 이런 습관을 고치기 위해 재까닥 캠프에 참여하게 되고 일련의 사건을 겪고 난 뒤 제때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나는 미루의 결심만큼이나 인상깊게 본 것이 엄마의 변화이다.

엄마는 미루에게 어떤 일을 하라고 강요하는 태도를 바꾸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이것이 미루가 재까닥 캠프에서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고 그 결심이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엄마가 미루가 다니는 학원을 정리해주지 않았다면 미루는 금방 또 원래대로 돌아왔을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해야 하는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다가 번아웃이 오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과 여가의 균형이 필요한 것이다.

미루 역시 베이킹을 하면서 그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나와있듯이 하고 싶지 않았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을 할 때는 나 스스로에게 보상을 줄 필요가 있다. 때로는 이 보상이 이 일을 끝까지 할 수 있는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새운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에게 주고 싶은 상을 한 번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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