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을 올리는 것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면, 제작자는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클레이 셔키 공짜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손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데 있다. 공짜를 선택한다고 해서 우리가 손해 볼 것은 없어보인다. 어차피 그것은 공짜이니까. 그렇지만 공짜가 아닌 무언가를 선택한다고 생각해보자. 잘못된 선택으로 손해를 입을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우리는 당연히 공짜를 택하게 되는 것이다. -애리얼리 -본문 중 경제 주체들의 공짜에 관한 소비심리를 다루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시장경제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에 정보의 바다에서 사람들의 소비행태는 사회주의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고 생각되는데,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인터넷 시장경제를 이해하는데 나같이 모순점을 읽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설명하는 행태심리를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신(종교)이 절대자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에 대해서 넷이서 늦게까지 미친듯 토론하다가 토론자? 중 한 명이었던 철학과 대학원생 오빠가 이 책을 추천해줬다. 참고로 그 때 토론자는 내, 철학과 대학원생 오빠, 개신교 신자 오빠, 천주교 신자 언니 이렇게 넷이었다. ㅋ 여하간 이 책은 '믿음'이 '지식'이 되기 위한 참조건을 나열한 책이다.. 개인적인 생각에 내재·외재론, 토대론, 정합론, 회의론 등에 대한 기본 개념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믿을 것인가?', '어떻게 믿는 것이 정당하며 그 근거가 되는 것은 무엇인가?'하는데 대한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두 번은 정독해야 한다. (근데 솔직히 나는 한 번 빨리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