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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간 - 1996년 제20회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
윤대녕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1996년 5월
평점 :
이해가 되지않는 답답함속에서 해매고있었다.
나는 ..
책을 한장한장 넘길수록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익숙하지 않은 작가들..
익숙하지 않은 문체들..
이번책을 읽으면서..나는 무엇을 보았던가..
이후의 책을 읽고 이전의 책을 읽었던 나의 머릿속은 이후의 작품들과 비교하느라 복잡하다
그 비교는 해서는 안될것이었다
심사위원들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 기준을 알고 책을 읽으면 더 좋았던 것인가?
이책을 읽고 나서는 물음 투성이였다.
문학의 평가에서 기준이 무엇인가?
개인의 잣대가 있을터인데..
문학상작품들을 즐거읽음에도 뷸구하고 지금 내마음속엔 회의가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작품은
"나비 봄을 찾아가다"란 작품이었다
아이 다섯을 잃은 부부 ..
아무것에도 흥미가 없었던 부부..
그리고 10개의 봄...
그리고 새로운 10번쨰의 봄...
그 새로운 봄은 남편의 새로운 정부였고,
그녀의 새로운 봄이었다..
불륜에 대한 새로운 해석,,
그 불륜을 그녀는 즐기고 있었고, 그는 불안해하고 있다.
그와 그녀의 이혼후 그는 봄과 이별을 그녀는 봄과의 동거를 시작했다.
그녀의 알수없는 행동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며 나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문학의 잣대란 혼란속에서 나는 그녀를 숨어보며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