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수라는 작가가 썼던 좋은생각만 읽어왔던 우리였다. 이책에서는 욕과 섹스와 해서는 안될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머리속에 품고는 있지만 밖으로 꺼냈다간 이상한 눈길을 받는얘기들 말이다. 읽으면서 혼자 푸흡하고 웃기도 했다. 하지만 다 읽은뒤의 쓴맛은 무얼까? 좋은 생각을 하던 작가가 이혼이란 실망거리를 독자들에게 안겨준후 '나는 이런놈이다'라고 잊혀져가는 자신을 다시 알리기 위해 이책을 낸것같은....생각이 내머리를 맴돌았다. 이때 내 머릿속에는 왜 여자연예인들의 누드집이 떠오를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