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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문학상 수상작품집 1995~1999 - 26~30회
신경숙 외 지음 / 조선일보사 / 2003년 10월
평점 :
품절
문학상 수상집이란 말이 붙은 책들을 자주 보는 편이다. 작가들의 대한 익숙한 손맛으로 빗어낸 새로운 맛을 볼수있는 기쁨때문이다. 신경숙이란 작가에 대한 믿음으로 이책을 집어들었지만 정작 내가 제일 좋아한 글은 '수색, 어머니 가슴속으로 흐르는 노래'란 글이었다. 지금도 제일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어머니의 수술장면에서 아들이 어머니를 설득할 때 어머니가 한말이다. 자식들을 낳은 뱃속을 들어낼수 없다고 하셨다. 그 자식들을 나오게한 뱃속을 들어내면 자식들과 인연이 끊긴다고 하셨다. 멍해지는듯했다. 이런 표현은 처음이었다. 자식들에 사랑을 이렇게 표현한건.. 지금 읽은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