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2
강도영 지음 / 문학세계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사실 사기엔 그닥 내가 재미가 없어서 그냥 인터넷 연재분만 보고 말았더랬다

그리고 조만간 영화 "바보"가 상영된단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예고편을 보는데 진짜 "내가 머하냐? 순정만화의 대한 순정이 식은거냐?"

이 생각이 머릿속을 쫙 지나가면서 바보 내용이 술술술 흘러가더니만 눈물이 나오는거다

마냥 생각없이 원래 그렀다는듯이 사는 "동네바보" 승룡이와 그주변에 대한 이야기다

시즌1은 이쁘게 슬프고 시즌3은 행복하게 슬펐는데 사즌2는 참 순수하게도 슬프다고 생각한다

아무런 조미료없는 슬픔에 웃음을 머금지도 서럽지도 않게 순수하게 우는 나를 봤다

책 어디선가의 문구처럼 진짜 바보는 주는 사랑을 받지못하는고 고마워하지도 못하는 사람이라말이 머리속에 맨돈다(그럼 승룡이는 천재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ㅎㅎ)

대가없는 사랑을 자신이 원하는 만큼 행복하도록 주는 승룡이가, 자신이 믿는 사람이 베푸는 호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그가, 그 마음이 부러웠다

이 바보란 만화를 본다고 해서 내가 바뀌는건 아닐것이지만, 조금은 말이다 사랑을 받고 베풀때 승룡이가 했던걸 생각하면서 한다면 말이다, 조금은 다른마음없이 순수란 이름을 붙일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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