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가 긴 만큼 우리의 문화재 역시 세계 어디에 내어놔도 손색이 없을만큼 다양하고 많다. 하지만 현재 우리에게 남겨진 문화재보다 사라지고 뺏기고 숨겨진 문화재들이 얼마나 더 많을지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평소 잃어버린 문화재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던 나로서는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우리가 힘겹게 지켜낸 문화재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어버린 문화재, 되찾게 된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새롭게 다가왔다. 다양한 역사 관련 책이 많이 있지만 문화재에 집중하여 접근한 이 책이 많은 독자들에게 신선함으로 다가갈 수 잇을 것 같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의 구성이나 문장의 수준은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하지만 내용 자체는 어려운 말들과 낯선 이야기들이 많아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없이는 이 책을 읽어내려가기가 어려울것 같다는 점이다. 하지만 내용을 모두 이해하려고 들기보다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노력으로 지켜낸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과 아직 반환받지 못한 뭇한 문화재들에 대한 환기 정도만 하더라도 이 책의 목적은 어느정도 달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도 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이라면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