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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너무 좋아 - 자존감, 실수해도 실패해도 긍정 마인드로 자존감 높이기 ㅣ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학습 동화 2
지니 킴.한진아 지음, 신성희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평점 :
내가 어렸을 때 자존감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었다. 자존심과 자신감이 섞여있는 듯한 이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무릎을 탁 쳤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자존감이라는 의미와 적용이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이를 양육할 때 자존감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부모가 실수하는 부분이 자주 눈에 보였다.
자존감에 대한 바른 이해는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데 근간이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자존감 관련 도서는 늘 반갑다. 이번 책도 조카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유쾌한 그림과 간결한 글로 어린이들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자존감은 회복탄력성과 맞닿아있다. 평소 내가 자주 하는 말인 '실수해도 괜찮아, 다시 시작해.'를 잘 풀어 쓴 느낌이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인정해줘서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 그 자체로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자존감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 '괜찮아 괜찮아 그럴 수 있어. 존재만으로 기쁨이야'라는 노래도 떠올랐다. 부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바른 자존감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
'세상에서 가장 다정하고 신나는 응원'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나도 아이들에게 심심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