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라면서 크고 작은 갈등에 직면한다. 사소한 갈등일 때도 있지만 의도한 바와는 다르게 큰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기가 무심코 한 행동이 왜 이런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 모른다. 쉽게 설명을 해주려해도 말이 길어질 뿐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울 때가 많다.이 책은 그런 어려움을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쯤 경험해봤을 법한 일들을 법적으로 해석해서 이야기해준다. 설명이 어렵지 않고 명쾌하다. 동시에 정확하다. 어려워서 피해갈 법한 법의 조문을 그대로 보여주면서도 단어의 뜻을 곁들여주고 쉽게 풀이까지 해주니 신뢰도 가고 이해도 된다.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간식과 동물캐릭터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다. 귀여운 표지와 흥미를 끌만한 제목도 아이들의 선택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다만 책표지에 법률 동화라는 것을 알만한 힌트가 없는 것이 살짝 아쉽다.이 책이 시리즈로 구성되어 많은 법률 상식을 재미있고 쉽게 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