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발음이 비슷해서, 또는 맞춤법이 비슷해서 헷갈리기 쉬운 단어를 골라 읽고 쓰고 생각하는 학습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초등학교 1,2학년 교과서 어휘를 엄선했다고 했는데 꽤 어려운 수준에 조금 놀랐다. 심지어 책 표지에 입학 전 필수 초등어휘 120이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이 말에 혹해 예비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너무 이른 학습을 시키게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책 내용을 보면 대부분 따라 쓰면서 익히고 일주일동안 익힌 것을 문제 형식으로 풀면서 복습하는 패턴으로 되어있는데 과연 이 것을 입학전 아이들이나 저학년 아이들이 쉽게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하지만 엄선한 어휘와 어휘마다 예로 든 문장들은 아주 적절하고 비슷한 어휘들을 바로 비교하면서 학습할 수 있어서 학습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요즘 아이들이 쓰는 것 자체를 굉장히 힘들어하고 글밥 있는 책 보다 학습만화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서 고학년 인데도 불구하고 맞춤법에 있어서 굉장히 취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학년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