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기도 시즌3 (결)
기승전결 시리즈 중에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난도를 자랑하는 시즌인 (결)이다.
국어 문학시간에 기-승-전-결이라는 구조를 처음 배우고 난 뒤로 모든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정해져 있다는 게 뜻깊게 느껴졌는데 국어라는 과목과 정말 알맞은 시즌 명칭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그 명칭대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마지막 시즌으로 시험과 가장 유사한, 실제 시험 연습하기에 딱 좋은 시즌 (결)은 말 그대로 시험 연습을 종결지어 백일기도의 마지막을 제대로 장식한다.
지방직 대비로는 화제의 모의고사가 새로 출간되니 논외로 하고, 백일기도의 명성은 익히 들었으나 다양한 시즌들 중에서 하나만 고르자면 마지막 시즌인 결을 선택해도 부족함이 없겠다. 실제로도 총 30회분의 넉넉한 문제 수와 친절하고 자세한 해설을 자랑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역시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민이 된다면 일요일 백기체육관 무료개방을 활용해 무료로 제공해주시는 시험지와 전략해설강의를 체험해 보고 선택해도 된다. 강의 없이도 해설만으로 이해하는 데 지장이 없어서 충분한데 내가 문제를 푼 방식이 수험에 적합한지 더 나은 방법이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면 강의를 듣는 게 좋다고 하니 고민 중인 분들은 꼭 체험해 보는 게 좋겠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제 시험 상황에 적합한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그에 맞게 모든 회차가 봉투형 모의고사로 이루어져 있어 실제 시험장에서 시험지를 받아 푸는 연습을 하기 좋다. 일반적인 교재 형식보다는 시험지로 문제 푸는 건 확연히 다르고 좁은 책상위에 큰 시험지를 펼쳐놓고 시간 재서 문제를 풀고 마킹까지 연습한다면 실제 시험장에서 익숙지 않은 형식으로 인한 떨림은 방지할 수 있다. 여기에 영어도 봉투형 모의고사로 같이 이어서 푼다면 금상첨화다.
국어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중요하고 감유지와 집중력을 쌓아두는 게 필요하다기에 다양한 국어선생님들을 만나보았지만 정말 수험생을 계속해서 생각해 주는 선생님은 유진쌤이 최고인 것 같다. 백일기도 회차만큼 매일 꾸준하게 문제 풀 수 있도록 라이브로 함께 시간 내어 진행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는데, 다음 카페를 통해 매 회차의 질문답변을 직접 달아주시고 다양한 기획을 통해 동기부여도 도와주시는 걸 보고 확실히 느꼈다. 특히 유진쌤과 함께한 멘탈클리닉은 수험 생활에 때로는 잔잔한 힐링을 주고 때로는 강렬한 열정을 키워주신다. 여기저기 말이 많아 갈팡질팡하기 쉬운 불안한 수험생활인데 유진쌤을 믿고 백일기도의 힘을 믿고 꾸준히 스스로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