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기도
이름을 너무 잘 지어서 안 사면 안 될 것 같은 교재였다.
많은 이들 입에서 국어 모의고사하면 빠지지 않는 교재라 궁금해서 찾아 봤는데 시즌0 (기) 시작하기 전에 전야제와 오리엔테이션을 길게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것을 통해 교재에 대한 유진쌤만의 자부심이 느껴져서 정말 유진쌤만 믿고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직이 일전보다 많이 앞당겨졌음에도 이미 준비해 놓으셨기에 어려움 없이 D-100에 맞춰 공부할 수 있도록 교재를 가장 먼저 출판해주셨던 점 또한 고민없이 백일기도를 선택하게 해주었다.
이름에 걸맞게 백일기도 교재 본품에는 쑥과 마늘 스티커도 함께 동봉 돼 있어 스티커 모으는 재미도 같이 누릴 수 있다. 백일동안 쑥과 마늘 모아 합격의 길로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공부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되었다.
국어 모의고사 교재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무엇보다도 문제의 질이다. 국어는 특히 개념은 어느정도 채워져 있는 수험생들이 많아 감유지를 위해 문제를 계속 풀어보는 걸로 국어 과목을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 메가공무원 강의가 없어서 교재만으로 독학을 해야해서 걱정했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무료 라이브 강의를 풀어주신 적이 있기에 비교해 볼 수 있었는데 강의가 없어도 해설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교재다. 순서 문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해설만으로도 유진쌤만의 스킬을 배울 수 있어 바로 쉽게 이해가 되었다. 독학이 가능할지 걱정되는 분들은 고민없이 유진쌤 믿고 구매하셔도 좋다.
백일기도의 꽃은 매일 아침 다같이 문제 푸는 시간를 라이브로 중계해주신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혼자 공부하면 아무래도 해이해지기 쉽다. 국어 문제 풀이는 특히 하루쯤이야 하고 풀지 않고 넘어가려 하기 쉽상이다. 그런 나태함을 방지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신다는데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마음 맞는 스터디 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데 스터디처럼 정해진 시간에 공부할 수 있게 습관형성에 도움 주시고 아침마다 멘탈케어도 함께 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채팅창이 주가 되어선 안 되지만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 함께 공부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인 경쟁심으로도 공부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큰 도움이라고 할 수 있다.
기승전결 중 선택해서 풀어도 된다는 말씀에 (기)와 (전)을 구매해서 풀어보았는데 전은 신유형이 포함돼 있고 조금은 어려운 난도라고 하셔서 걱정 되었지만 그래도 나를 단련하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다. 메가공 홈페이지에서 모의고사로 나의위치확인하기 서비스를 통해 국어의 각 영역 중 어느 부분에 특히 어려움을 느끼는지까지 한눈에 확인 할 수 있어 국어 문제를 풀 뿐인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로가 많다. 백일기도 교재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적극 활용하여 국어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쌓아올려 합격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