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떠나는 국보 건축 기행 딸과 떠나는 여행시리즈 2
이용재 글.사진 / 디자인하우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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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뒹굴뒹굴 하면서 '어디 갈 곳 없나?'라고 
고민해 본 적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라. 
그리고 필 꽂히는 곳으로 떠나시라!

국가지정 국보건축 21곳과
저자가 정한 내마음의 국보건축 9 곳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국보건축에서는 12곳
저자가 정한 곳은 5곳을 가보았다.
5할은 넘는군!

안 가본 곳 중에 가보고 싶은 곳도 생겼고,
간 곳 중에 제대로 보지 못해 다시 가보고 싶은 곳도 있다.

소개된 30곳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고르라면
병산서원이다.
국보건축 중에 진남관과 세병관이 마음에 든다.
그러고 보니 세 곳 모두 확 트인 곳이다.
내 취향이 그런가 보다.

30곳 이외에 멋진 건축물을 들라면 개인적으론
수원 화성의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
여기도 탁 트인 곳이네...
더운 여름철 누워 있으면 따봉...  



"아빠, 제색도가 뭐야?
"비가 갤 때의 절경을 그린 그림."
"아빠, 그럼 만대루는 왜 7칸이야?"
"건너편 병산이 7폭짜리 병풍이라."

이런 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질문만 잘 유도하면

자식에 충분히 폼 잡을 수 있다.

저자는 직업을 '글쟁이'로 하고 싶은 분이므로
책을 꼭 사서 읽자. 그래야 더 멋진 후속 글들을 계속 읽을 수 있다.
두고두고 그곳에 갈 때마다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leeco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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