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조금 산만한 걸음으로 여성의 성적 욕구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다양한 주제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도전합니다.


여성에게도 성욕이 있으며, 신체적 반응과 실제 여성의 주관적 응답이 전혀 따로라는 초반부.


여성의 적극적인 욕망과 이를 억압하는 사회문화 환경.


그리고 일부일처제와 강간에 도전하는 각 장.


마지막으로 성욕이 사라진 여성들을 위한 약물과, '낯설게 하기' 환경.



... 전반적으로 산만하고 우울한 주제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우울한 부분은 세로토닌이 많으면 성욕을 잃게 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조금은 개인적인 경험에 근거했을때 그럴싸하다- 싶어서요.


현재로서 남성이 파트너인 여성이 성욕을 잃었을때 대처할 방법이 거의 없다 싶어서, 좀 우울해졌습니다.

끔찍한 무력감이 온몸을 누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우울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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