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웨어 매경 Leader's Book 5
톰 디마르코 외 지음, 박승범 옮김, 김정일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03년 1월
구판절판


몇 년 전 나는, 남 캘리포니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고 있던 관리자와 서로의 업무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그는 자기가 맡은 프로젝트의 팀원들이 업무 시간이 끝난 후에도 미친듯이 자기 시간을 투자해서 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팀에는 이혼한 사람이 둘 있었는데, 이혼하게 된 이유가 프로젝트로 인한 초과 근무 때문이었고, 한 직원의 아이는 마약 문제를 일으켰는데 아마도 아버지가 프로젝트 때문에 너무 바빠서 부모 노릇을 할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가 끝날 무렵 테스트 팀장은 신경쇠약에 걸렸다고 한다.
이런 끔찍한 경험담을 들으면서 나는 이상하게도 그가 그런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말은, 자기 팀에서 누군가 또 그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이혼을 하거나 자살이라도 했다면 그 프로젝트는 정말 완벽한 성공작이었을 거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렸다

- 톰 디마르코-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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