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들고 그림 그리다 - 잊었던 나를 만나는 행복한 드로잉 시간
정진호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12월
평점 :
절판
이런 종류의 책을 거의 끊임없이 구입하는 것 같은데 항상 책을 덮고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뭔가 배울점을 찾아 책을 읽지만 저자의 그림만 감상하다 끝나는 기분이 들때가 있거든요.
내돈내고 남의 포트폴리오 봐준느낌이..
재료나 방법에 대해 자세한 코멘트를 듣고 싶어도 저자의 그림에 비해 10% 될까말까 ㅠ
뭔가 다음 책도 내야 하니까 조금 썰을 풀고 아껴둔다는 느낌도 들구요 그 사람이 썼던 다른책과 겹치는 내용이 많기도 하구요
그런데 이 책은! 서점에서 우연히 보고 아.. 이사람은 정말 자기가 아는거 다 알려주려고 하는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어쩌면 이분이 비전공자라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전공자들은 자기 밥줄이 이거니까 너무 많은 노하우를 알려주기보다 조금씩 알려주면서 컨셉만 달리해서 책도 많이 내고 자기 그림도 홍보효과 누리고..
근데 이분은 밥줄은 따로 있으시니까 거리낌 없이 모든 정보를 다 알려주시려고 최대한 꼼꼼하게 풀어놓으셨더라구요.
그림을 잘그린다고 볼수는 없지만 아무것도 모르던 일반인에서 이렇게 책을 쓸 정도까지 시간이 흐르기까지의 여정에서 진심이 담겨있어요.
저처럼 순수미술을 배워본적은 없지만 그림에 남다른 애착이 있다면 다른책들보다 이 책을 추천드려요~ 도움 많이 얻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