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다는 것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최은영 지음, 최정인 그림 / 우리교육 / 2009년 6월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제목만 보고는 내용을 알 수 업었다 

동우와 형우, 그리고 근호, 할머니 

근호의 넋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할머니라는 인물이 새로웠고 

다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서 살아갈 수 있다는 근호의 이야기도 새롭다 

장기기증이라는 문제가 제공하는 편이나, 제공받는 편이나 

정말 힘들고 안타까운 현실이라는 것도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짜임새있는 이야기보다는 감정의 흐름을 위주로 흘러간 것이 아쉬웠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받아들여줄까?

나는 벌!!!!

나는 벌! - 역사.생태.사육.다양성 ㅣ 생생 푸른 교과서 5
필립 마르슈네·로랑스 베라르 지음, 최인령 옮김, 장 올리비에 에롱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6월

동식물을 주제로 역사, 생태, 사육, 다양성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단순히 벌에 대한 이야기 책인가 했는데  

네 가지 목차로 나누어서 벌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림과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가 재미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알고싶을때 유용한 책인듯하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

나들이 갈 때 꼭꼭 약속해 -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사고 예방 ㅣ 어린이안전 365 4
박은경 글, 김중석 그림 / 책읽는곰 / 2009년 5월

요즘처럼 사고가 많고 위험한 곳이 많은 세상에  

나만 잘 지킨다고 100퍼센트 안전할 수는 없지만  

이 책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안전수칙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차도를 건널때 손을 들어라, 위험한 곳에 가까이 가지마라 

이런 잔소리를 해대는 것과는 다르게 

재미있는 그림으로 읽으면서 빨려들게 하는 것까지 덧붙여서 말이다.  

이런 것을 지키지 않아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날들이 온다면 좋겠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스스로 자기 안전을 지킬수는 있지 않을까?

모든 일이 이러했으면

돌아와 줘, 벨만 씨! ㅣ 하늘파란상상 1013 1
마르티너 네이호프 글, 두시카 브람라허 그림, 지영은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이혼이라는 것은 당사자인 부모에게도 큰 고통이겠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당연히 고통을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비록 피터가 처음에는 헨드릭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벨만 씨 덕분에 아빠도, 엄마도 하나의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 아닐까? 

아무에게나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그게 벨만씨였기에 더 마음놓고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그러한 존재가 있다면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비록 힘든 일이 있더라도 모든 일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언제쯤이나

전쟁이 싫어요 ㅣ 하늘파란상상 1
티에리 르냉 지음, 김세희 그림, 윤정임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짧은 두 가지의 이야기로 구성된 이 책은  

간결하지만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야기와 어울리는 삽화도 마음에 든다.  

전쟁은 어른들만의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까지 파괴할 수 있음을  

단순히 나라간의 다툼만이 아님을 새삼 깨닫게 해 준다.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은 언제쯤 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