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 줘, 벨만 씨! 하늘파란상상 1013 1
마르티너 네이호프 글, 두시카 브람라허 그림, 지영은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이혼이라는 것은 당사자인 부모에게도 큰 고통이겠지만,  

아이들은 자신들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당연히 고통을 함께 하게 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말해주는 것 같다.  

비록 피터가 처음에는 헨드릭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말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벨만 씨 덕분에 아빠도, 엄마도 하나의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 아닐까? 

아무에게나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이 

그게 벨만씨였기에 더 마음놓고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전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그러한 존재가 있다면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비록 힘든 일이 있더라도 모든 일이 해피엔딩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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