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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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게 라면이다. 밥 대용이 되기도 하고 맛도 좋고, 라면 면발도 맛있지만 국물을 후루룩 들이킬 때의 그 개운함 ^^ 아이들은 밥먹이고 나서 귀찮으면 내 끼니는 주로 라면으로 해결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곤 음. 라면과 숲이 무슨 상관이람?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흔히 숲을 지키려면 종이를 절약해야 한다. 등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라면의 면발을 튀기기 위해 쓰는 팜유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숲을 밀어버리고 팜유 농장을 많이 만든다는 이야기였다. 아하! 아이들에게도 들려주니 몰랐던 사실이라고 한다.

추운 겨울철 입는 오리털, 거위털도 털을 깎아서 만드는게 아니라 아이들을 묶어놓고 털을 뽑는 무자비한 행위가 들어간다고 하니 허거걱! 하면서 다들 놀라는 눈치다. 사실은 나도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단순히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실제적으로 인간이 동물에게, 자연에게 무자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그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던 것이다.

텔레비전이나 여러 매체에서 사람들이 파괴시키고 있는 환경때문에 고통받는 동물이나 자연이 나올때만 반성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인지를 제시해주는 책이라서 참 좋았다.

학습지로 쓸 수 있는 책은 교실에 두고 아이들과 함께 해나갈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환경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길잡이 책이 되리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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