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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물리학 - 인물과 실험으로 보는
김현벽.강다현 지음 / 글라이더 / 2018년 11월
평점 :
인물과 실험으로 보는 스토리 물리학, 편하게 보기 좋은 과학 도서 추천
1월이 시작됨과 동시에 읽기 시작한 책,
바로 인물과 실험으로 보는 스토리 물리학이라는 책이다.
나름 전공이 물리인지라서,
졸업 이후에도 종종 재미있는 전공서적은 읽는 편이다.
물리와 관련된 책 말고도 과학 전반에 대한 책은
어쨌거나 나에게는 꽤 재미있게 읽히는 편.
서점에 가서 즉각적으로 맘에 드는 책을 고르기도 하지만,
#우수과학도서 선정된 것들 중에서 고르기도 한다.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이 되기 때문에,
풍부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에!
아무튼간에,
그렇게 올해의 첫 나의 물리관련 책으로, 과학 책으로,
인물과 실험으로 보는 스토리물리학이라는 책을
선택했다.
이것이 바로 인물과 실험으로 보는 스토리 물리학,
저자는 김헌벽, 강다현.
2018년 우수 출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라고 적혀 있다.
#스토리물리학 이 책의 경우,
과학적 사고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과학적 사고는 변화했다.
이처럼 변화하는 과학적 사고에 대해서 이 책은 차근 차근 접근한다.
목차에서도 나와있듯,
아리스토텔레스, 뉴턴, 그리고 맥스웰로 이어지는 과학적 사고.
아리스토텔레스와의 대화 부분에서는
4원소설을 비롯한 우주론 등.
과거의 자연관에 대해서 실존 인물들간의 가상의 대화를 기반으로 풀어낸다.
그 다음 뉴턴과의 대화 부분에서는,
만유인력, 그리고 광학에 대한 뉴턴의 연구를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딱딱하게 그의 업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뉴턴을 이해하고
그의 고민과 영감, 연구에 대해서 편안하게 쓰여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과학관련 도서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맥스웰과의 대화 부분에서는,
전자기학과 기체 운동에 대한 연구를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맥스웰방정식으로도 유명한, 바로 그 맥스웰!
여기에서부터 우리는 현대물리학의 전조에 대해서도
얼핏 엿볼수 있다.
맥스웰과의 대화의 장 역시,
가상의 대화들을 통해서 편안하게 저술되어 있어서
쉽게 술술 익힌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그 다음, 과학적 사고 과정을 바탕으로
조금 다양한 실험들을 탐색할 수 있도록 이 책은 이끌고 있다.
T자 모양 핸들의 회전, 동극모터, 생물발광 등
새로운 실험들을 테마로 하여,
배경 원리와 실험 순서, 발상, 배경 지식 등등을
다양하게 풀어가고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바로 동극모터 부분이다.
영어로 Homopolar moter 라고 불리는 동극 모터는 일종의 자석 모터인데,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하여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모터이다.
단순히 기술적 원리와 실험 방법을 저술한 것이 아니라,
해당 원리에 대해서, 윌리엄 길버트, 샬레 듀 페이, 외르스테드 등
다양한 과학자들의 사고를 들여다봄으로써
과학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제시해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고 알아가는 것을 넘어서,
과학자들이 어떻게 과학적으로 사고하였는지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괜찮은 과학책,
#인물과실험으로보는스토리물리학
올해 첫 나의 #과학책 은 #성공적 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