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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스를 손에 든 자 - 대학병원 외과의사가 전하는 수술실 안과 밖의 이야기
이수영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6월
평점 :

의사의 입장에서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의사선생님이 직접 쓴 에세이가 참 흥미로웠습니다!
최선을 다한다고 꼭 좋은 결과가
100% 나오지는 않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환자들의 생사를 두고 말한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감의 무게가 무겁고
감당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의사이기 전에 한 사람이기에
안타까운 사연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슬픔과 다양한 감정들이 분명 있으나
과도하게 감정이입하지 않으려는 것이
중요해서 왜 그렇게 의사들은
냉정하기만 한지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죽음과 생명을 다루는 그 경계선에
저도 함께 있는 기분이 들면서
의사선생님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해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