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것부터 먼저 시작하라
에이브러햄 J. 트워스키 지음, 최한림 옮김, 찰스 M.슐츠 그림 / 미래사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저자배경】
에이브러험 J. 트워스키(Abraham J. Twerski). 이 사람은 임상정신과 의사이며, 자기방어적인 알코올중독자 - 자신의 실수를 항상 정당화하고, 도움이 필요해 상담받으러 오면서도 정작 치료자에게는 마음을 열지않는 환자 - 와의 상담에서 슐츠의 만화 '피너츠'가 환자에게 '어떤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한 후,
저자는 자신이 깨달은 피너츠만화 느낌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저술하였다.

이 책은 미래사에서 번역발간되었는데(번역자:최한림) 번역은 깔끔하게 되어있다('통찰'같은 심리학전문용어도 그대로 번역되어 저자의 의미와 의도를 그대로 전해준다).

미국에서는 이 책이 1988년에 발간되었으며, 아마존www.amazon.com에서는 이책과 관련지어 실제 실천방법을 다룬 또 다른 책 - Waking Up Just in Time: A Therapist Shows How to Use the 'Twelve Steps' Approach to Life's Ups and Downs(지금이순간 깨어나기: 심리치료사가 보여주는 삶의고저에 도달하는 '스물단계'의 사용법. 국내미번역) -
을 찾을수 있을 것이다.

【리뷰】
이 책은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피너츠만화를 보며 느낀 통찰이 돋보인다. 다양한 스트레스상황에 대해서 개인이 느낄수있는 감정을 어떻게 느껴야 하는가를 저자는 ~하라 등의 문장으로 독자로 하여금 태도를 지니도록 한다. 이러한 문장의 방법은 독자에게 즉각적인 고민치유로 다가가게 만드는 정신적 가르침이 되기도 한다. 또한 각각의 에피소드(자신의 감정을 알라, 퇴화하지말라 등등)마다 수록되어 있는 피너츠만화는 저자의 느낀점을 독자에게 더욱 알기쉽게 전달해주는 장점을 지닌다.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독자에게 다가가서 문제를 제시하고 ->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며 -> 피너츠의 만화를 통해 자신의 느낌을 전달하며 -> 독자에게 동기와 태도를 가지도록 만드는 저자의 저술방식은, 자칫 독자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킬수도 있다(이런 독자는 피너츠만화만을 먼저보고 자신의 느낌과 관련지어 글을 읽어보는것도 이책을 보는 한 방법이 될수있을것이다).

무엇보다 저자가 저술한 본래목적(나는 이렇게 느꼈다. 당신은 어떻게 느끼는가?)을 이해한다면, 이책을 읽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동기유발에 집중된 나머지 실제적 문제해결법이 제시되지 않은 점이다. 해결책은 저자배경에서 언급한 저자의 또다른 원서책을 참고하는 방법밖에 없으려나..(국내에 그 책의 번역서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결론】
여튼!
1. 현실적인 고민이 있는사람!
2. 괜시리 짜증이 나는 사람!
3. 피너츠만화를 엄선해서 보고싶은 사람!
은 이 책과 꼭 놀아보기 바랍니다. - by Sweetdrink

ps. 저는 이 책을 이렇게 느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정말 궁금한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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