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 the bunny책처럼 이책도 얇고 좀 허술하다. 그림 또한 그냥 잘 그렸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그려져 있다. 우리딸이 워낙 pat the bunny시리즈들을 좋아해서 이책도 샀는데 별로 관심이 없다. 고양이의 털을 만지는 것은 pat the bunny책을 많이 접한 우리딸에게는 신선하지 않다. 엄마가 쇼핑가기전 리스트 작성할 때 쓰라고 있는 연필은 떼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잃어버렸다. 이제는 좀 컸다고 연필을 가지고 와서 책에다 '사과',,, 살거라며 적고 있다. 지갑에 돈을 넣고 빼고 하는 것은 이제 시시해서 종이돈을 자기 핸드백에 넣고 다닌다. 이책은 사서 얼마안돼서 완전히 망가졌고 겉장과 속장이 떨어져서 그 짝을 찾기도 힘들게 되었다. 그래도 마지막장에 나오는 삑삑 소리가 나는 곰인형은 맘에 드는지 어쩌다 굴러다니는 이책을 발견하면 꼭 한번씩 눌러본다.
이책은 아이들 손에 꼭 들어가는 작은 책이다. 겉장에 토끼의 털을 만질수 있게 되어있다.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노는 놀이들이 나온다. 우리가 끌고 가는 트럭, 수레를 타고 달리는 것,연을 날리는 것, 자전거도 타고 모래를 높이 쌓고,조약돌을 트럭에서 쏟고, 공을 멀리 차고 차를 타고 집에 온다는 내용이다. 책은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수 있을만큼 단단하고 그림도 간결하고 색도 선명하다. 글도 단순하고 해서 어린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미술학원에 다니는 우리딸은 늘 물감을 사달라고 한다. 게다가 이책을 읽은 후로는 요술물감 사달라고 한다. 사주고야 싶지만 내가 감당이 안돼서... 우리딸은 이책 왼편위에 자벌레가 나오는데 그것을 꼭 한번씩 짚어가며 책을 본다. 글씨에서 나오는 '파랑,노랑,빨강...'요즘 익힌 한글에는 무척이나 관심이 많고 그 글씨는 꼭 자기가 읽겠다고 한다.동물들과 다 같이 숲속에서 그림을 그리는 장면에서는 한장 한장마다 갖가지 동물들을 꼭 찾아보고 나서야 책장을 넘긴다. 마지막에 오빠가 멋진 그림을 보고 깜짝 놀라서 뒤로 벌렁 넘어지는 그림을 보고는 너무나 좋아하며 마치 가지가 그린 그림을 보고 그 오빠가 놀라 넘어지기도 하는듯이 신나서 막 웃는다. 이 책의 뒷표지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서 숲속에서 같이 그림을 그렸던 동물들을 하나씩 짚어내는 것도 이책의 재미중에 하나이다. 이책을 보면서 우리아이의 관찰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아이가 그림을 잘 그리며 내가 '와, 요술그림이다.'라고 하면 최고의 칭찬인지 알고 무척 좋아한다.
시간에 관한 책이다. 책은 너무나 재미있고 자세하며 흥미롭고 완성도가 높게 만들어진 정말 멋진 책이다. 그런데 우리딸은 5살이라 너무 빨리 사준것 같다.이해시킬수 없는 너무나 어려운 내용들이다. 그러나 초등학교1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냥 우리아이에게는 그림만 보여주면서 대충 큼직한 얘기만 해주면서 넘어간다. 그리고는 책 내용과 전혀상관없는 얘기를 많이 하게 된다. 그냥 중요한 요일만 따라서 해보라고 하고, 1월~12월가지 그냥 수만 세며 읽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아는 글자 읽으며 그렇게 지금은 이책을 가지고 놀고 있다. 아이가 좀 더 자라면 더 자세하게 읽어주려고 한다. 지금 우리아이에게는 어렵지만 정말 좋은 책이다.
우리아이에게 자연관찰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단행본들을 알아봤는데 wonderwise책이 좋다고 해서 서점에서 먼저보고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본 책이다. 이책은 우리신체의 여러 기능들을 관찰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이 눈,귀,코,혀...등등을 재미있게 관심을 갖고 관찰하면서 다른 동물들의 신체기관에 대해서도 특징적인 것을 알게 된다. 나도 알지못하는 재미있는 동물들의 특징이 많아서 읽어주는 엄마도 신나서 읽게 된다. 동물들도 세밀화로 그려져 있고 글씨도 크고 지루하거나 그렇지 않다. 그냥 재미삼아 처음부터 끝까지 놀이삼아 볼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