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수줍은 아이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 ㅣ 난 책읽기가 좋아
다니엘 포세트 글, 베로니크 보아리 그림, 최윤정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우리 딸이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사실 저도 어려서 칠판앞에 나가는 것을 무척 두려워했었는데 저도 읽으면서 어렸을 때를 생각하며 재미있게 후련하게 읽었습니다.

딸은 특별히 수줍음을 타는 성격은 아니지만 긴장하면 말을 잘 못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 가는지 이책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수줍음을 타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읽혀서 성격에 따라  수학문제등을 못풀어서가 아니라 성격때문에 못하는 친구도 있으니 놀리거나 그러지 말라고 가르쳐줄 필요도 있다는 생각을 하며 딸에게 설명해주니까 딸도 이해를 하더군요.

칠판앞에 나가 수학문제를 풀고 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배가 아픈 에르반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진 선생님도 배려할 줄 알고 엄마,아빠가 틀린 애기( 배아픈 이유)를 해도 이해할 줄 아는 상당히 마음이 넓은 속 깊은 아이같아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