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끝장에 '끝'이라고 크게 써져 있는 재미있는 책. 두더지가 제일 힘세다는 것에 의의를 제기하지 말고 그냥 여기서 끝내자는 얘기같기도 하고...여하튼 책 내용은 엄마 두더지와 아빠 두더지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 자기의 딸에게 세상에서 제일 힘센 사윗감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한 여행. 세상에서 제일 힘 셀 것 같아 찾아간 해님, 구름, 바람, 미륵, 결국 세상에서 제일 힘 센 사윗감은 하찮다고 생각했던 두더지.자기의 자존감을 찾게 하는 이야기다. 이책을 읽고난 후에는 꼭 세상에서 제일 귀한 사람은 '너'라는 얘기를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