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 직녀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16
이미애 글, 유애로 그림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앞에는 슬픈 직녀가 뒷편에는견우가 그려진 그림만 봐도 너무나 안타까운 견우 직녀이야기. '옛날 이야기 하나 해줄까?라고 시작하는 이야기를 해주는 식의 그림책이다.

글도 너무 좋고 그림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좋다. 그런데 6살된 우리딸은 그림책에서 늘 예쁜 공주처럼 생긴 여자주인공만 보다가 동양적으로 평범하게 생긴 직녀가 나오니까 안예쁘다며 계속 안 예쁘다고 왜 안 예쁘냐며 묻기까지 한다.

난 이 책의 직녀가 미녀가 아닌 것이 너무 좋은 것 같다. TV를 보면 늘 예쁜 여자, 그림책에도 늘 예쁜 여자가 주인공이다. 이렇게 자기도 모르게 형성된 외모지상주의가 우리 사회의 얼짱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외모와 상관없이 인간이기에 존엄하며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고 누구나 자기 삶에서 주인공이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함을 나는 이책을 딸에게 읽어주면서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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