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잡은 피리' 이책은 먼저 예쁜 그림이 눈에 띤다. 알록달록한 그림, 그 색채만 봐도 이책이 해피엔딩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고 가난한 영감님이 돌아가셨다고 해도 뭔가 모든 것이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을 준다.또 그림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말려놓은 옥수수며 우물에 있는 두레박이며 쌀가마 짚신이며 너무 정성이 많이 들어있다.천진스러운 아들들의 표정도 너무 귀엽다. 그것에 비해 호랑이는 정말 무섭게 생겼다.그 무서운 호랑이가 피리소리에 춤추다가 서로 깔려 죽었다니 정말 내용도 재미있다. 그런데 삼형제가 아버지 말씀대로 의좋게 사는 것은 좋은데 아들은 셋인데 색시는 하나라 어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