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감이 떨어지는 그림

커다란 순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7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원작, 헬린 옥슨버리 그림,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월

이책의 내용은 너무나 유명해서 아류작이 많아서 이책을 처음 접했을 때, 우리딸이 다른 책을 가지고 오면서 '꼭같다'그러더라구요. 그래도 힘을 합쳐서 무를 뽑는다는 내용은 좋은것 같아요.

이책은 <어린이와 그림책>에서 추천했기에 구입했는데 어린이와 그림책에서 소개한 그 그림책이 아니더라구요. 내용은 같지만 그림이 달라요. 어린이와 그림책에서는 이책의 그림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하고 있는데 그 그림이 아니라서 이 책을 사고 실망했어요. 이책은 내용이야 읽어주는 사람의 몫이라고 하지만 그림은 정말 별로네요. 워낙 <어린이와 그림책>에서 설명한 그림은 그림자체가 많은 것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책의 그림은 그렇지 않네요. 이 책의 그림은 무를 뽑는 모습을 이쪽 저쪽에서 그렸다 뿐이지 힘들어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나 지쳐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니 보이지 않아서 생동감이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