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 우크라이나 민화 딱따구리 그림책 1
에우게니 M.라초프 글 그림, 김중철 옮김 / 다산기획 / 199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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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어린이와 그림책>에서 좋은 책이라고 해서 구입했다. 눈이 내린 겨울에 개구리가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린이와 그림책>에서 해명을 해 놓았기에 아직 개구리가 겨울에 겨울잠을 잔다는 것을 모르는 딸에게 먼저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 주었다. 딸이 30개월 되었을 때 이책을 어려워해서 잘 읽어달라고 하지 않더니 35개월인 현재는 이책을 잘 읽어달라고 한다.

특히 동물들의 목소리를 많이 다르게 해서 과장되게 읽어주면 더욱 좋아한다. 난 장갑의 크기가 계속 일정하게 그려져 있어서 맘에 든다. 장갑에 사는 동물들이 늘어나면서 차츰 장갑에 창문도 생기고 앞마루도 생기고 굴뚝도 생기고... 그런모습이 너무나 정겨워서 더욱 맘에 든다. 나중에 할아버지가 장갑을 찾아서 가지고 간다는 내용에서는 너무나 아쉽다. 딸아이도 '할아버지가 가지고 가셨데?'하며 아쉬워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책만 읽어나면 좀 뭔가 아쉽다. 그냥 그 장갑 속에서 다 살으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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